인천광역시보수교단총연합회(대표회장 전종진 목사, 이하 인보총)가 26일 오전 인천 영종도 소재 세계로향하는교회(담임 박재근 목사)에서 ‘2026년 인천광역시보수교단총연합회 총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김민교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오대한 목사(본회 서기)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어 이동래 목사(인보총 회기)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신용대 목사(인기총 총회장)가 ‘나는 평생을 거져받은 것 거저주며 살리라’(마태복음 10:5-10)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우리는 입으로는 주님의 뜻을 따른다고 말하지만, 어느 순간 예수님의 마음과는 멀어진 채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신앙의 본질은 거창한 자리에 있지 않고,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나누며 살아가는 태도에 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목숨을 거는 고백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진심에서 비롯된 삶의 방향이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이유는 분명하다. 함께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맡기기 위해서다. 그분과 동행하는 삶은 정직과 진실 위에 서야 하며, 거짓과 타협으로는 결코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없다. 신앙의 길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양심을 지키는 선택, 사람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는 결단이 결국 공동체를 살리고 복음을 지켜낸다. 교회의 크기나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하나님의 역사는 흩어짐이 아니라 모임 가운데 일어난다. 말씀 앞에 함께 무릎 꿇고, 회개하며, 마음을 모을 때 성령의 역사가 임한다. 인천이 복음의 관문이었던 그 역사처럼, 오늘의 교회도 다시 하나 됨으로 세상을 향해 빛을 비출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받은 은혜를 붙들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잊지 않은 채 함께 걸어갈 때,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며 이 도시와 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예배는 이어 이용신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어진 2부 순서는 곽두희 목사(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재근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인보총 총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하며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 자리가 허락된 것 자체가 큰 은혜로 느껴진다. 귀한 분들과 새로운 얼굴들을 만난다는 기대에 마음이 설렜고, 어린 시절 소풍을 기다리던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이 시간을 맞이했다. 전해진 말씀에도 깊이 공감하며 선한 믿음과 선한 양심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겨졌다. 이 연합이 인천을 넘어 전국의 목회자들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 모일 때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만용 목사(증경총회장)가 기도를 드렸으며 이종경 목사(증경총회장, 이임 총회장)가 이임사를 전했다. 그는 “인천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며,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 또한 함께 성장하고 부흥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사람이 길을 계획해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 속에서, 지난 34년의 인보총 역사 역시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어져 왔다. 개인의 수고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고 동행해 준 목회자들과 회원들, 증경 지도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 사역이 이어질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한 해는 쉽지 않았지만, 목회자 간의 침목과 연합, 성경적 보수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는 일에 마음을 모아 걸어온 시간이었다. 다음 세대를 향한 길 역시 사람의 계산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와 말씀의 기준 위에 세워져야 함을 다시금 확인하며, 새롭게 사명을 이어갈 전종진 목사에게 신뢰를 기대한다. 교단과 조직의 이름을 넘어 하나 됨을 향해 나아갈 때, 인천의 성시화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소망을 담아, 앞으로의 여정 위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종진 목사가 이종경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이어서 취임사를 전했다. 전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선후배 목회자들의 격려 속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감사와 겸손의 마음이 먼저 전해진다. 부족함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길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며, 사람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시간이 정확하고 신실하게 이루어져 왔음을 돌아보게 한다.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일하심이었고, 오늘의 자리 또한 개인의 능력이 아닌 전적인 은혜의 결과라는 믿음이 중심에 놓여 있다. 이러한 고백 속에서 인보총의 사역 역시 인간의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공동의 부르심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길은 연합과 하나 됨, 그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 위에 놓여 있다. 교단과 교파, 지역과 세대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함께 서는 것이 지금 시대 교회에 주어진 중요한 과제임을 분명히 인식하며, 기도로 하나 되고 말씀으로 중심을 세워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또한 가정과 교회 안에서 신앙이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연합의 자리에 힘써 모이며 복음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길은 혼자 갈 수 없기에 성령의 도우심과 모든 동역자들의 기도와 협력을 구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끝까지 충성하는 인보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최민수 목사(한국 침례회 총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그는 “인보총의 새로운 출발과 전종진 목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헌신해 온 정경 총회장과 이종경 직전 총회장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인천은 141년 전 복음이 들어온 통로이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역사적 현장으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신 도시이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통해 복음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인천의 교회들은 복음을 전하는 데서 더 나아가 그 순수함을 지키는 사명을 함께 감당해야 하며, 인천 기독교 보수교단이 그 중심에서 굳건히 서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이 연합과 사역 위에 풍성한 은혜와 지속적인 부흥을 더하시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김기동 목사(인기총 증경총회장), 조현식 장로(동인천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김태욱 목사(바른신앙실천연대 대펴)가 각각 축사를 전했으며 안길수 목사(증경총회장), 정일령 목사(증경총회장)가 각각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안길선 목사는 “모든 결정 앞에서 교단의 이해보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영혼을 먼저 두는 겸손한 리더십이 세워지길 바라고, 지도자는 명령하는 자가 아니라 돌보는 사람임을 기억하며 섬김의 길을 걸어가길 권면한다. 지금 한국 교회가 분열의 위기 앞에 서 있는 만큼, 서로를 낮추고 존중하며 연합을 이루는 일이 절실하고, 중요한 사안일수록 투명한 소통과 공동의 기도를 통해 지혜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작도 끝도 기도로 맡기는 리더십 안에서 하나님께서 지혜와 평강을 더하시고, 보수교단이 끝까지 복음 위에 굳게 서 가길 바란다”고 했다.
정일량 목사는 “교회가 어떤 제도적 압박과 어려움에 놓이더라도,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살아 계시기에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우리는 그분의 제자이자 지체로서 소망 가운데 설 수 있다. 주님을 머리로 한 연합은 선택이 아니라 본질이며, 모든 교회가 주님께 붙어 있을 때 도시와 세상은 하나님을 섬기는 방향으로 새로워질 수 있다. 다가오는 부활절 또한 살아 계신 주님을 찬양하며, 그분과 함께 세상 가운데 믿음으로 서는 고백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어떤 세상의 위협도 세상을 이기신 주님 앞에서는 힘을 잃으며, 그 주님께서 새로 시작하는 리더십과 모든 교회 위에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더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이희우 목사(증경총회장), 김경석 목사(증경총회장)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으며 신용대 목사가 전종진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이어 전창대 목사(사무총장)의 내빈소개 및 광고, 전종진 목사의 신년 인사 및 하례회, 정싱빈 목사(침례교 경인연합회 대표회장)의 폐회 및 식사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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