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나그네 같이 온 200여 개국 10만 외국인 유학생들을 복음의 정신으로 잘 섬기고 훈련시켜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전국대학국제교회연합(CICA) 회장 신기현 건국대 교수(사진)는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진행된 글로벌 유학생 미션 컨퍼런스 이후 6일 선교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타문화권에서 3년 이상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학생이 40여 명이 나왔고, 대회 이후 참가 학생들이 각자 대학교회로 돌아가 새벽기도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5개 대학교가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교회 개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CICA는 순회선교팀을 구성해 각 캠퍼스 내 국제교회 설립을 돕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교회는 최근 2~3년 내 세워지기 시작해 현재 20여개 대학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 회장은 "교수로서 사역을 하는 데는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교수로서도 더욱 충실히 일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캠퍼스 선교환경 속에서도 전국 기독 교수들이 더욱 힘을 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특별히 강사들이 모두 자비량으로 참여했고, 유학생 사역에 보탬이 되도록 오히려 후원금을 낸 강사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 사실을 알고 운영진과 학생들 모두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신 회장은 말했다. 또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학생들과 교수 모두 힘과 도전을 얻는 자리였다.

신기현 회장은 "한 베트남 학생은 간증에서 암에 걸려 곧 죽을 상황인데도 유학의 길을 선택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한국에서 예수님을 믿은 후 암이 완치돼 담당의사와 가족 등 주변사람들 모두 놀랐다는 고백을 해 우리 모두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케냐인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임팩트 싱어즈'를 비롯해 각 대학 찬양팀의 수준 높은 공연은 하나님이 유학생교회를 놀랍게 축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를 준비하며 열방을 위한 교회를 세우고 유학생들을 훌륭한 기독교지도자로 길러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역의 궁극적 목적"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교회와 더욱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대학국제교회연합 #신기현회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