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침체된 포항 중앙상가에 청년의 창의성과 대학의 지식을 접목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동대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포항시 중앙상가 일대에서 청년 주도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다시, 육거리 RE:CROSSING’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는 중앙상가의 빈 점포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 중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 중앙상가는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스튜디오(Living Studio)’로 변모한다. 이곳에서는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졸업전시 ▲IT 전시 체험관 ▲지역작가 초청전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 세미나 ▲시민 참여형 디자인 워크숍 ▲학생 동아리 공연 및 거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총괄기획을 맡은 조관필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는 시도”라며 “포항의 산업·해양·문화 자산을 재해석해 도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대학이 도시와 융합하는 ‘도시형 확장 캠퍼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동대는 ‘배워서 나누는’ 교육 철학 아래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 현장, 시민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행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성 총장은 “학문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며 도시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이다. 포항 중앙상가가 청년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매년 정례화해 지속가능한 도시문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동대와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 (재)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이 공동 주관하며, 환동해지역혁신원의 리빙랩(Living Lab)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동대는 앞으로 이러한 ‘도시형 확장 캠퍼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이 주도하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시, 육거리 RE:CROSSING’ 프로젝트가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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