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 일대에서 ‘제112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상해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홀리데이인 홍차오시지아오 호텔 등을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국내외 단우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흥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지구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취지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로, 독립운동과 인재양성, 민주공화국 건설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운동, 투명사회 운동, 청소년 인재양성 등 시민운동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 제112차 흥사단대회는 ‘글로벌 흥사단’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행사로, 임시정부의 역사적 현장에서 국제교류와 세계시민운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개회식, 토론회, 역사 탐방, 국제교류 세션, 결의문 채택 등이 예정돼 있다. 토론회에서는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오늘’, ‘도산 안창호의 정신과 글로벌 시민사회’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대회를 통해 흥사단은 ▲역사적 계승과 실천의 결합 ▲글로벌 시민사회 네트워크 강화 ▲청년 세대 참여 확대 ▲사회적 가치 확산 등 네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단우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년 단우와 해외 지부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조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조현주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선포한 민주공화국의 의미와 헌법 전문에 담긴 국민주권·자유·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남긴 독립과 민주 정신을 오늘의 시민사회 속에서 구현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는 입장이다.
흥사단은 향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 세대와 해외 지부의 연대를 강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국제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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