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매난 이쁜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김효진 사모가 데뷔 30년 만에 웃음 뒤에 숨겨졌던 인생의 희로애락과 신앙의 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최근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삶과 나눔을 조명하는 유튜브 인터뷰 콘텐츠 ‘그사세(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 김효진 사모 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김효진 사모는 화려했던 방송 활동의 이면, 사모로서의 새로운 인생, 그리고 신앙을 통해 다시 찾은 삶의 의미를 진솔하게 나눴다.
김효진 사모는 인터뷰에서 개그우먼으로서 인기를 누리던 시절에도 마음속 공허함과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웃음을 주는 일이 즐거웠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MBC 시트콤 ‘논스톱3’ 종영 후 동료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남편을 처음 만나 운명처럼 사랑이 시작됐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때의 2박 3일은 한 편의 시트콤 같았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그 안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났다”고 전했다.
이후 남편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김효진은 ‘사모’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에서 사람들을 웃게 하던 시절보다, 교회에서 신앙의 공동체와 함께하며 진정한 기쁨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늦둥이 둘째를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엔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사모는 컴패션의 후원자로서 필리핀 현지 비전트립에 참여한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1:1 어린이 후원을 통해 만난 아이들의 미소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작은 나눔이 아이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동역자라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컴패션이 제작하는 ‘그사세’ 시리즈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 공개되며, 지금까지 가수 김범수, 개그우먼 송은이,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등 다양한 크리스천 인물들이 출연해 신앙과 삶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번 김효진 편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전인적(지적·정서적·신체적·영적)으로 양육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돼 현재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며, “한국이 받았던 사랑을 다시 나눈다”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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