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
도서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곳은 바로 직장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가장 희미해지고, 신앙과 삶이 분리되기 쉬운 곳 또한 직장이다.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는 이 간극을 직시하며, 성경적 토대 위에서 일과 믿음을 다시 연결하는 길을 모색하는 책이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신앙을 고백하지만, 월요일 출근과 동시에 다시 경쟁과 압박, 무의미한 반복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직장인들. 책은 바로 이 현실 속에서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라는 고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진단하고 처방한다.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복음 앞에서 우리의 일터를 새롭게 조명하고, 나태와 우상숭배로 기울어진 왜곡된 일의 의미를 바로잡는다.

저자들은 CEO와 목회자라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직장과 신앙의 문제를 깊이 다뤄 온 인물들이다. 한 사람은 바닥부터 시작해 회사를 일군 기업가로서, 또 다른 한 사람은 수많은 성도들의 직업적 갈등을 상담해 온 목회자로서, 일의 동기와 권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풀어낸다. 그들은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실제적 방법,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분별하는 기준, 그리고 일터에서 신앙적 자유를 누리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일하는 나’를 복음의 빛 아래에서 진단하며, 직업이 열정과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2부에서는 직업 선택, 일과 삶의 균형, 직업의 경중 같은 현실적인 질문을 다루면서도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는다. 3부에서는 직장 속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 위한 실제적 지혜를 전하며, 각 장마다 말씀과 적용 질문을 덧붙여 개인 묵상뿐 아니라 소그룹 나눔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소명의 참된 의미를 다룬 새로운 장과, 일터신학의 성경적 토대, 직업을 선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부록이 추가되어 독자들의 시야를 넓힌다. 이를 통해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자리라는 관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를 위해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직장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흔든다. 반복적인 업무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고, 상사의 리더십 안에서든 그 부재 속에서든 하나님의 주권을 기뻐하며, 일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유를 회복하도록 초대한다.

직업을 우상화하거나, 반대로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극단을 넘어, 복음 안에서 일의 본래적 의미를 다시 세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직장에서 신앙을 증명하며 살아내고자 씨름하는 2030 청년 크리스천부터, 일터신학과 평신도 직장인 사역을 고민하는 목회자와 리더십까지 두루 도전과 위로를 줄 만한 신앙 백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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