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장 정훈 목사) 제110회 총회가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 총회장 취임 기자회견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신임 총회장 정훈 목사는 “서로 용서하고 이해할 때 우리 교단과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교단 내 시급한 현안 해결’에 대해서 “올해 1년은 각 기관, 총회 직원, 각 교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투고 반목하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화합의 다리가 되어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용서라는 것이 단기간 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서, 성도들이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권역별로 순회하여 기도뿐만 아니라 동역자를 모으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용서는 인정받는 사람의 첫걸음이다. 목사로서 장로로서 우리 교단에서 사회에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이 설득력을 발휘하려면, 그 사람이 우선 인정받아야 한다. 그 첫걸음이 용서와 사랑이다”라며 “용서는 모든 논쟁적 현안을 덮어버리자는 게 아니라, 논쟁적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신임 목사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총회장을 모시고 용서와 사랑의 시작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임 장로 부총회장 전학수 장로는 ‘교단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재무처와 협력해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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