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제110회 총회가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 개회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정훈 부총회장은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사 55장 7절, 엡 4장 31-32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이 시대 교회의 위기는 본질을 놓친 것인데, 사랑보다 율법이 앞선 데 있다”며 “마태복음에선 마지막 때엔 불법이 성하므로 사랑이 식는다고 나왔다. 곧 회칠한 무덤처럼 탐욕이 가득한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인들이 많아지는 현상도 이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사랑을 회복하는 할렐루야의 모임이 돼야 하며, 이것의 첫걸음은 용서”라며 “예수 그리스도는 일곱 번뿐만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 곧 490번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의로워서 용서받은 게 아닌, 죄인 됐을 때 용서받고 의인이라 칭함을 받았다. 용서는 상대방의 태도와 상관없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할 일은 조건 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라며 “사랑은 따지지 않고 덮어주고 가슴으로 안아주는 것이다. 교회는 의로움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허물을 덮어주고 발을 씻어주는 곳이다. 세리와 창기들도 희망을 발견하는 곳이 교회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경직 목사는 템플턴 상 수상 당시 ‘나는 죄인이다. 신사참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미어졌다”며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실존의 한계를 한탄했던 바울이었다. 사랑의 첫걸음, 허물을 덮어주는 용서를 실천하는 길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이어진 뒤 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가 마무리됐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