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복음 선교 복음 전파 십자가 로마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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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복음의 근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복음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이야기가 아니며, 인간이 만들어낸 사상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오래전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말씀하시고 성경에 기록해 두신 약속이었다. 따라서 복음은 하나님의 계획과 언약 속에서 예비되었고, 때가 차매 성취된 소식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많은 선지자들을 세우셨다. 그들은 오실 메시아를 예언하며 하나님의 날이 임할 것이라 전했다. 복음은 바로 그 약속이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자리였고, 하나님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다(요 3:16). 복음은 하나님의 오래된 약속의 완성이며, 어둠 가운데 빛이 비추는 순간이었다.

또한 하나님은 역사와 사상, 정치와 사회의 길까지도 복음을 위한 준비로 사용하셨다. 로마제국이 닦아 놓은 길은 당시 사람들에게 제국의 필요 때문이라 여겨졌지만, 결국 그 길을 통해 복음은 세계로 전파되었다. 인간의 계획처럼 보였던 모든 일조차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길이 되었던 것이다. 철학과 사상, 문화와 제도의 흐름까지도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한 예비가 되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복음은 단순한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랫동안 준비하시고 약속하신 사랑의 성취이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깨닫는다. 복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약속의 성취로 우리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복음을 붙들고, 약속하신 그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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