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악을 통해 선을 이루자는 오해
    로마서 3장 5–8절에서 바울은 인간이 하나님을 오해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다룬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다면, 우리의 죄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렇다면 선을 이루기 위해 악을 행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위험한 논리까지 만들어 낸다. 바울은 이런 생각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럴 수 없느니라.”..
  • 희망의 빛을 향한 여정
    [오늘의 말씀]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로마서 3장 1–4절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드는 말씀이다. 바울은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외적인 표지가 무의미하다면 왜 하나님은 그것을 주셨느냐는 항변이다. 바울은 분명히 말한다. 유익이 크다. 무엇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 하나님의 언약, 약속, 예배, 그리고 그리스도까지 이 모든 은혜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특권은 결코 가벼운 것이..
  • 예수님의 빛 속에서 만남
    [오늘의 말씀] 마음의 할례, 하나님께 받는 칭찬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23–29절에서 신앙의 가장 깊은 본질을 드러낸다. 그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율법을 범하는 삶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 신앙의 이름으로 살아가면서도 삶이 그 이름에 합당하지 않을 때, 세상은 하나님을 향해 손가락질한다. 바울은 바로 이 두려운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 구속의 빛 속에서
    [오늘의 말씀] 가르치면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신앙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17–22절에서 신앙인의 가장 위험한 함정을 드러낸다. 그것은 무지가 아니라 위선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스스로를 어둠 속에 있는 자의 빛이요 어리석은 자의 교사라고 여겼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랑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었지만,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신앙의 모순 속에 빠져 있었다. 바울은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 김정부 목사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2)
    로마서 10장 17절 후반에서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Rhema Christou)으로 말미암았느니라"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무엇인가? 여기서의 '말씀'은 단순히 성경 지식 전체를 의미하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에 관한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뜻합니다. 죽어있던 영혼에 믿음이 폭발하듯 생겨나게 하는 '그리스도의 말씀' 12가지를 복음의 순서에 따라 분류하고 강해해 드립니다...
  • 신앙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장면
    [오늘의 말씀] 외모가 아닌 마음, 듣는 신앙이 아닌 행하는 신앙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11–13절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어떤 기준으로 나타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신다. 혈통, 지위, 종교적 배경, 형식적인 의식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특권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며, 고백이 아니라 삶이다. 신앙은 외적인 장식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이다...
  • 양심의 갈등과 신의 빛
    [오늘의 말씀] 마음에 새겨진 율법, 양심의 증거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14–16절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공의로운지 설명한다. 율법을 받은 유대인뿐 아니라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도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이미 율법을 새겨 두셨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것을 ‘양심’이라 부른다...
  • 구원과 자비의 순간
    [오늘의말씀]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은혜 안에서 걷는 길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6절에서 분명한 원칙을 선언한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이는 은혜의 복음과 모순되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바울은 복음을 말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의 공의를 분명히 세운다. 은혜는 심판을 지우는 면허증이 아니라, 심판 앞에 설 존재를 새롭게 사는 길로 이끄는 능력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가볍게 보지 않으신다. 믿음의 고백만큼이나 삶..
  • 절망과 희망의 대립
    [오늘의말씀] 인자를 오해한 신앙, 쌓여 가는 진노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4절에서 믿는 자들을 향해 매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노골적인 불신앙에 대한 책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를 잘못 이해한 신앙에 대한 경고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은혜로 누리기보다, 안전장치처럼 이용하고 있음을 꿰뚫어 본다. 심판이 더디게 오는 이유를 회개의 기회로 보지 않고, 죄를 반복해도 괜찮다는 근거로 삼는 태도—바울은 이것을 멸시라..
  • 구원의 빛과 도덕적 타락
    [오늘의말씀] 죄의 목록, 그리고 빛을 거부한 인간의 끝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9–31절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죄의 목록을 나열한다. 불의와 추악, 탐욕과 악의에서 시작해 시기와 분쟁, 교만과 무정함에 이르기까지, 그는 인간 사회를 가득 채운 죄의 풍경을 하나하나 드러낸다. 이 긴 목록은 단순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 안에 무엇이 차오르는지를 보여주는 영적 진단서다. 하나님이 사라진 자리에는 중립도 공백도 없다. 반드시..
  • 영혼의 흔들림과 빛의 변곡점
    [오늘의말씀] 상실한 마음, 무너진 질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7–28절에서 죄의 마지막 단계를 보여준다. 그것은 단순한 도덕적 일탈이 아니라,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한 선택의 귀결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의 내면에는 공백이 생기고, 그 빈자리는 곧 욕망으로 채워진다. 바울은 이를 “순리를 버린 삶”이라고 부른다. 창조의 질서에서 이탈한 인간은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잃는다...
  • 황금 송아지와 빛나는 십자가
    [오늘의말씀] 진리를 바꾸는 예배, 돌이키지 않는 선택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5–26절에서 인간 타락의 결정적인 순간을 다시 한 번 짚어낸다. 그것은 하나님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거짓으로 바꾸는” 선택이다. 진리는 고정된 것이지만, 인간은 그것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한다. 조물주를 예배해야 할 자리에 피조물을 앉히는 순간, 예배의 방향은 완전히 뒤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