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성경구절 오늘의말씀 기독일보 로마서 사도 바울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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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8절에서 복음의 본론을 열며, 하나님의 진노를 강조한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으며, 불경건과 불의 가운데 살아가는 현실을 지적한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드러난다고 선언한다.

불경건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죄이며, 불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죄다. 인간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고, 그분을 예배하지 않으며, 삶 전체를 불의로 물들게 한다. 바울은 이러한 불경건이 모든 죄의 뿌리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향한 불경건에서 비롯된 삶은 결국 파괴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그 끝은 영원한 형벌이다.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무감정한 철학자의 신이 아니다. 하나님은 죄와 불경건을 향해 진노하시며 동시에 탄식하신다. 자식을 양육했으나 거역하는 자식을 보며 아파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하나님은 불경건에 빠진 인류를 바라보신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불의와 방탕의 길로 나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난다는 사실은 동시에 구원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되었다. 불경건과 불의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복음은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준다. 나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영화롭게 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바울이 선포한 이 말씀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돌아오라는 초청이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붙잡고,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 믿음의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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