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환 교회음악 작곡 발표회
지난 발표회 진행 사진. ©교회음악아카데미

교회음악아카데미(원장 김명엽)가 주최하는 ‘백경환 교회음악 작곡 발표회’가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교회 예배당에서 열린다.

교회음악아카데미는 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음악 운동을 전개하고자 1990년 3월 김명엽 교수에 의해 창립된 이후 연구모임, 모범예배, 악보 출판, 세미나, 강좌, 감상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교회음악연주시리즈’를 통해 교회 공간에서 성가대, 솔리스트, 오르가니스트 등 다양한 교회음악 사역자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교회음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발표회는 ‘교회음악연주시리즈 177회’ 무대로 마련되며, 서울바하합창단이 참여해 작곡가이자 목사인 백경환의 교회음악 작품을 연주한다. 백경환 목사는 한양대 음악대학 작곡과, 뉴욕 매니스 음악대학원, 볼티모어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갔으며, 개혁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11회의 성가작곡 발표회와 13권 이상의 성가집 출판을 통해 교육자이자 작곡가로서 꾸준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백경환 교회음악 작곡 발표회
백경환 교회음악 작곡 발표회 포스터. ©교회음악아카데미

이번 무대에서는 백 목사의 열세 번째 성가 작곡집 수록곡과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프로그램은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사도신경’ 등 세 편의 성가 합창이 선보인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돌아와’, ‘어서 돌아오오’,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등 친숙한 찬송가 편곡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무릎’, ‘주님의 손’, ‘내가 여호와를 잊고 살다가’ 등 독창곡이 이어지고, 네 번째 무대에서는 ‘아기 예수 나셨네’, ‘주 나신 밤에’, ‘아기 예수’ 등 어린이 찬송곡이 공연된다. 다섯 번째 무대에서는 ‘하늘 보좌 떠나서’, ‘우리는 부름 받은’, ‘노 저어 가자’ 등 세 곡의 찬송가가 연주되며,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에서는 ‘나 깊은 곳에서’, ‘사랑’, ‘할렐루야 찬양하라’ 등 성가 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명엽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바하합창단과 오르가니스트 권정원이 참여한다. 또한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김지현, 베이스 김형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바하합창단은 1990년 10월 김명엽 교수에 의해 창단된 후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등 세계적 대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한국 교회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연주해왔다. 특히 2017년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일본,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의 해외연주로도 활동 폭을 넓혔다. 또한 찬송가 음반 제작, 교회음악 세미나, 작은 교회 순회연주와 병원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을 통해 교회음악의 보급과 사회봉사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교회음악아카데미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백경환 목사의 신앙과 음악이 녹아든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교회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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