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최고운영책임자이자 고(故)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의 손자인 에드워드 그레이엄이 우크라이나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잊히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레이엄은 지난 8월 25일(이하 현지시각) 키이우에서 열린 이번 기도회에 주요 연사로 초청돼 연설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그의 할아버지에 의해 시작된 조찬기도회 전통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복음화대회에서 에드워드와 그의 아버지 프랭클린 그레이엄을 만나 이번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그레이엄은 연설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를 주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시켰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크라이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며 "사마리안퍼스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최전선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을 계속하며, 평화가 오면 파괴된 교회와 사역들을 재건할 대규모 프로그램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은 누가복음 23장의 십자가 위 강도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하나님께 기억되기를 간구한 강도의 모습과 고통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연결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직접 전쟁의 고통이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DI는 그레이엄이 기도회 외에도 전쟁 속에서 봉사하는 사마리안퍼스 직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했으며 공습경보가 울리는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남은 현장의 위험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많은 직원들 역시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인들이다. 그는 이들에게 사역을 지속할 힘과 용기를 북돋우며,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마리안퍼스의 노력을 강조했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지 교회와 협력해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2억7천7백만 파운드의 식량, 3천2백만 갤런의 깨끗한 식수, 1만3천 개의 화목난로, 110만 권의 성경을 보급했으며, 289개 의료 시설을 지원했다.
그레이엄은 기도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화를 발견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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