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이 최근 국내의료선교부와 국제의료협력단(PMCI)과 협력해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면 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예수병원 의사 3명과 전주누가외과연합의원 이석재 원장을 비롯해 총 28명의 의료진과 봉사단이 동참했다.
신안군 신의면은 전라남도 서남단 다도해에 위치해 있으며, 유인도 5개와 무인도 30여 개로 이루어진 도서 지대다. 일부 섬은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여전히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해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봉사단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내과와 외과 진료를 중심으로 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110명의 주민들이 무료 진료를 받았으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상담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약 100명의 주민에게 수액 치료가 제공되었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 상담도 병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송재선 예수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며 “섬 주민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누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전주 예수병원과 전주누가외과연합의원, 그리고 신안군 내 5개 교회가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