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 중등, 특수, 비교과 교사 임용시험의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든다. 특히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올해 한시적으로 확대됐던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내년부터 대폭 감축된다. 중등교사 채용도 소폭 줄지만, 전체 규모는 여전히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종합해 내년도 공립 신규교사 선발 인원을 총 1만232명으로 예고했다.
공립 초등학교 교사 채용 규모는 총 3113명으로, 올해(4272명)보다 1159명 줄어든 수치다. 감소율은 약 27%에 달한다. 이는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임기제 교육연구사 등으로 전직했던 수요를 반영해 올해 한시적으로 채용을 늘린 데 따른 조정이다. 관련 수요가 일회성에 불과했던 만큼, 내년부터는 정원이 원상복귀되는 셈이다.
지역별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경기 1077명, 경북 294명, 부산 276명, 충남 263명, 서울 212명, 인천 190명, 전남 131명, 경남 130명, 강원 129명, 충북 78명, 대구 78명, 울산 66명, 제주 60명, 전북 58명, 대전 34명, 광주 30명, 세종 7명이다.
중등 교과 교사 채용 예정 인원은 4797명으로, 올해 5504명보다 707명 줄며 13% 감소한 규모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조정의 일환이지만, 여전히 현장 교원 결원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 규모 이상은 유지됐다는 평가다.
중등교사 지역별 예고 인원은 경기 1415명, 서울 618명, 경남 470명, 인천 431명, 부산 412명, 충남 369명, 전남 357명, 전북 189명, 경북 131명, 충북 130명, 울산 68명, 강원 62명, 대구 60명, 제주 38명, 광주 17명, 대전 16명, 세종 14명이다.
초등과 중등 모두 선발 인원이 전년도보다는 줄었지만, 교육부가 수립한 '2024~2027 교원수급계획' 기준보다는 상회한다. 초등은 2600~2900명 수준을 목표로 했던 계획을 넘어 3113명이 예고됐으며, 중등도 계획치인 3500~4000명을 초과한 4797명이 포함됐다.
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668명이며, 특수교사는 유·초·중등을 모두 포함해 총 839명이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총 81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건 316명, 영양 232명, 전문상담 222명, 사서 45명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유치원, 초등, 특수(유·초)의 경우 9월 10일, 중등, 특수(중등), 비교과는 10월 1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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