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 ⓒ뉴시스
윤동주 문학관 ⓒ뉴시스

서울 종로구가 지역 책방과 도서관, 윤동주문학관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문학 창작 프로그램 ‘별 하나에 ○○’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의 서거 80주기를 기념해, 그의 삶과 문학적 유산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 내 5곳의 문학 공간, 즉 피스북스, 서촌 그책방, 마음책방 서가, 소원책담,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차례로 열린다. 참여자들은 각 공간에서 총 4회차로 진행되는 모임에 참여해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함께 읽고 감상한 뒤, 자신의 언어로 감상을 정리하고 새로운 글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에 나선다.

모든 회차에 빠짐없이 참여한 이들에게는 프로그램이 열린 책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서 교환권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창작의 경험을 다시 독서로 이어가는 ‘문학의 순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각자의 글을 담은 문집도 프로그램 종료 후 제작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프로그램과 더불어 ‘2025 윤동주문학제’를 준비하며 시민 참여형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공모 대상은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작품, 광복을 주제로 한 창작곡과 3분 이내의 영상 콘텐츠다. 음악제 부문은 다음 달 10일까지, 미디어 공모전 부문은 같은 달 1일까지 접수받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열리는 윤동주문학제 공식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및 공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종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이 바라본 별을 오늘의 시민들이 따라가며 각자의 언어로 표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종로의 다양한 문학 공간 속에서 문화가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동주문학관 #종로책방 #별하나에 #기독일보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