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소식이 퍼지는데는 불과 '몇 분'... 여기엔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서비스(SNS)가 한 몫했다.

23일 오후 1시 51분(현지시간), 워싱턴DC 근처에서 진도 5.9의 지진이 나자 트위터 서비스는 불이 나기 시작했다.

"뭐 느낀 분 없나요? 지진, NYC(@davetisch)" 트위터는 곧 "DC 지진", "느꼈어요", "5.9" 등의 단어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트위터 서비스가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속도가 느려지긴 했다. 지진이 일어난 지 5분 후 트위터의 평균 답변 속도는 2.16초에서 4.17초로 늘어났다.

트윗이 늘어나자 수천명의 포스퀘어 사용자들은 "어스퀘이크포칼립스"에 로그인했다. 어스퀘이크포칼립스는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포스퀘어가 지진이 일어나자 만든 이벤트 명이었다.

페이스북 역시 사용자가 몰리긴 마찬가지였다. 지진후 곧바로 미국 내 3백여만명의 사용자들이 '지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통신회사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통화 서비스 대신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뉴욕 MTA는 "지하철과 버스, 롱아일랜드철도나 노스메트로 서비스는 지장없다"고 트윗했다.

이를 두고 사브 바너지(로칸 전략 기획)는 "트위터는 실시간 보도를 통해 전 세계가 재빠르게 뉴스를 공유하고 사진, 비디오, 문자 등을 사용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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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지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