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만화책이 발간됐다. 산학연종합센터 만화발간위원회는 최근 『만화로 읽는 인물이야기,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청년 시절부터 정치적 퇴진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다뤘다. 조선 말기 개화파 유생으로 활동하던 시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서술됐다. 특히 3·15 부정선거와 그로 인한 하야까지의 사건도 빠짐없이 담겨 있어, 그의 공과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책은 이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인 대한민국 건국과 독립정부 수립 과정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일제 강점기 동안의 독립운동과 해외 외교 활동, 그리고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 발간을 주도한 박주선 전 국회의장(발간위원장)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마음으로 이번 만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는 단순히 특정 인물을 찬양하거나 비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통합적 이해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산학연종합센터는 이번 출간물이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번 만화는 교육적 가치와 함께 역사적 고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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