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반대·자유민주주의 수호·통일시대 이끌 지도자”
전기총연·전국 보수기독교 300개 단체연합 성명 발표
보수 진영 단일화 호소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전기총연·보수기독교단체 대표들이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기독교 연합기관인 ‘사단법인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이하 전기총연)와 전국 보수기독교 300개 단체연합이 23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차별금지법, 단호히 반대하는 지도자

먼저, 발언을 한 고형석 대표(동성애반대연합)는 “우리는 국회의 비양심적이고 반민주적인 악법을 온몸으로 막아왔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이러한 법안들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고 대표는 특히 김 후보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종교 및 교회의 자유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하고, 남녀가 이루는 전통적 가정에 대해 분명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그는 운동권 출신으로 소련 붕괴 이후 주사파 척결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직하고 청렴한 지도자이다. 도덕성과 공동체 갈등 문제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에 필요한 인물”이라며 “OECD 38개국 중 대한민국은 마약, 동성애, 포르노, 근친결혼 등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김 후보는 이러한 전통적 가치를 지속시킬 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사회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 지킬 수 있는 지도자”

안희환 대표(기독교싱크탱크)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데 있어 한국교회의 기여가 컸다”며 “일부 목회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사회주의 성향에 기울어가는 행보이다. 이는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온 근본적인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인물은 김문수 후보”라며 “지금은 절체절명의 시기로, 국민 모두가 제대로 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직과 소신의 리더십, 자유민주주의 수호할 적임자”

심하보 대표회장(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김문수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김 후보가 수십 년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노동자 권익을 위해 헌신해온 지도자이며, 특히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검소하고 실용적인 행정을 통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안보, 경제, 도덕적 위기 속에 있으며,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닌 정직하고 현장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한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제안한 ▲국회의원 수 감축 ▲국회의원 면책 특권 폐지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불소추 특권 폐지 등의 공약을 언급하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소신에 기반한 리더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 대표회장은 김 후보의 생명 존중과 전통적 가정 가치 수호, 반기독교 사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가치관은 교회를 지켜주는 울타리이다. 김 후보는 노동자로서의 삶을 직접 경험한 인물로, 청년 일자리 문제도 삶의 존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심 대표회장은 “김문수 후보는 자유와 책임, 정의의 공동체 정신을 포괄하는 국가 비전을 갖춘 강직한 지도자”라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젊은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김 후보를 21대 대통령으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 “통일 시대 이끌 지도자”

마지막으로 발언한 김동구 대표(통일과미래비전)는 “김문수 후보는 친중·친북 세력 앞에 굴복하지 않는 장관이었다”며 “그의 소신 있는 행보로 인해 국민은 이미 그를 국가와 국민의 미래 지도자로 인식하고 있다. 민심과 천심을 얻은 지도자”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김 후보의 지도자적 자질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로, 고통 받는 이들과 가난한 자, 눈물 흘리는 백성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지도자이며, 둘째는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도 국가 경제를 이끌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주 52시간 노동법이 산업 전반에 침체를 불러왔고, 기업 경영의 경쟁력을 저하시켰다”며 “첨단 반도체 산업을 강조하며, 유연한 노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셋째로 김 대표는 김 후보의 국가관과 역사관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정신은 물론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애국 정신을 계승한 지도자”라며 “우남 이승만을 연구하며 정치 철학을 키워왔으며, 변화가 필요한 대한민국 정치에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김문수 후보는 다가올 통일 시대를 열 수 있는 확실한 인물”이라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위해 김 후보와의 연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선언문 낭독 순서가 진행됐다. 단체들은 전기총연 대표인 임영문 목사가 낭독한 지지선언문에서 “2025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시대적 위기를 지나고 있다. 정치와 정책은 본래 공동체의 선을 지향해야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물질 중심의 포퓰리즘이 국가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책의 기준이 ‘얼마를 나누느냐’, ‘누가 더 줄 수 있느냐’에 맞춰지고, 국민의 판단은 점점 단기적인 이익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단순한 물질공동체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와 책임, 윤리와 공동체 정신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지금 우리가 겪는 것은 경제만의 위기가 아니라, 가치와 정신의 기반이 흔들리는 위기”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때, 정치가 무엇을 말하고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할지 분명해야 한다”며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국가는 공동체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고 책임을 감당하는 정치를 실천해 왔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노동 현장에서부터 약자의 곁에서 함께했으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으로서 청렴성과 헌신, 그리고 분명한 가치관을 보여준 정치인”이라며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사립학교법 개정 등 사회적 논란이 큰 법안에 대해 일관된 신념으로 대응해 왔고, 신앙과 양심, 교육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반해, 이재명 후보가 추진해 온 일부 정책은 사회적 다양성과 권익 보호라는 명분 속에, 종교의 자유, 교육의 자율성, 공동체 질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우리는 특정 후보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공적 검증과 비교 평가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그는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책임감,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준비된 지도자”라며 “우리는 보수진영 전체에 통합과 단일화를 촉구한다.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며 용단을 내린 것처럼, 이제는 모든 보수 인사들이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이준석 등 국민의힘 안팎의 지도자들도 이 시대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벽을 허물고, 서로의 손을 잡아야 한다. 지금이 진짜 ‘빅텐트’를 세울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물질보다 정신, 포퓰리즘보다 책임, 권리보다 공동체를 말하는 지도자를 지지한다”며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금, 바로 지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요청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기총연 #김문수 #김문수대통령후보지지선언 #전국보수기독교단체연합 #기독일보 #차별금지법반대 #자유민주주의 #통일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