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바바라 로드리게스 작가의 기고글인 ‘왜 침묵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저를 구해주신 것이 아니라 제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Why are you silent? Jesus didn’t rescue me so I could blend in)를 1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로드리게스 작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서 믿음, 회복력,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한때 나는 침묵했다. 암을 이겨낸 후에도. 하나님의 분명한 손길을 직접 목격한 후에도 나를 인도하시고, 치유하시고, 구속하신 그분의 역사 앞에서도 말이다. 나는 감사함이란 조용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겸손이란 작게 머무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거짓이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진리는 점점 더 침묵하는 이 세상에서, 침묵은 겸손이 아니라 항복이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나에게 희망을 준 것은 의사들이 아니었다. 하나님이셨다. 내 생명을 구한 것은 치료 계획이 아니라 눈물 속에 속삭인 기도였고, 생명줄이 되어준 성경 말씀이었고, 오직 성령님만이 주실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었다.
내가 오늘 살아 있는 것은 단순한 행운이나 과학의 결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나의 구세주요, 치유자요, 왕 되신 분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동안 나는 그분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하기를 주저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했고,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까 두려워했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다. 우리는 기독교인이 조용히 있기를 강요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관용이라 부른다. 그것을 진보라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 삶과 공동체, 그리고 미래에서 지워내려는 시도일 뿐이다.
나는 부서진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 배경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던 그 감정을 잘 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섞여 사라지라고 나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내가 믿음을 숨기며 살라고 나를 치유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나를 불 속에서 건져내셔서, 그 이름을 선포하게 하시려 한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크리스천들이 일어서야 할 때다. 분노가 아닌 사랑으로, 두려움이 아닌 진리로,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말이다.
당신의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중요하다. 믿음의 속삭임 하나하나, 찬양의 외침, “예수는 주이시다”라는 담대한 고백 그 모든 것이 의미 있다. 나는 하나의 목소리이고, 당신도 하나의 목소리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할 때, 우리는 영원을 울리는 강력한 합창이 된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셔서 재 속에 속삭이게 하시려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나를 빛 가운데 담대히, 부끄러움 없이 서게 하시고, 세상에 선포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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