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제3회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0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미국 조지아주 스와니 타운 센터 파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미쉘 강 2024년 조지아주 하원 99지구 후보가 주최하며, 전 세대를 위한 무료 지역 문화축제로 준비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바운스 하우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축제는 지역사회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미쉘 강 후보는 AAPI 아웃리치 & 인게이지먼트 대표로서 2009년부터 문화 행사 기획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스와니시 최초로 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해당 행사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고, 6명의 젊은 기획팀과 함께 새로운 로고와 공식 웹사이트를 제작해 3월부터 활발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힙합·R&B 아티스트이자 배우인 앨런 Z(Alan Z), 퓨전 록 밴드 'JAAGO'를 비롯해 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라오스, 태국, 몽족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 및 현대 공연팀이 참여한다. 공연팀 신청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김미경 애틀랜타 국악원의 강강술래 공연, 신혜경의 오카리나 연주, 김스모델스튜디오의 한복 패션쇼, 애틀랜타 하모니 합창단, 김문숙의 문인화 전시, 그리고 SEASUS 학생들이 운영하는 전통놀이 체험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특별 이벤트로는 'KPOP STORE in USA'와 함께하는 랜덤 댄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아시안 푸드트럭, 버블티, 마카롱 등 디저트, 지역 비즈니스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벤더도 함께한다. 관람객들은 먹거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기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도 다수 참여해 커뮤니티 정보 제공에 나선다. 아시안정의진흥협회(AAAJ)-애틀랜타, GA Muslim Voter Project, 귀넷카운티 공립학교, 귀넷카운티 선거 및 등록국, 커뮤니티 리소스 센터 등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쉘 강 후보는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으며, 각 커뮤니티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은 세대와 인종을 넘어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해와 포용을 확대하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이사장 안순해)'의 공식 후원을 받아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 속에서 더욱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해당 재단은 전통문화의 보급과 지역사회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한인 문화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은 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며 아시아 커뮤니티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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