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우물
도서 「생수의 우물」

하나님께서 내게 명을 내리셨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낮은 곳으로 가서 소자를 섬겨라.’ 많은 날의 두려움과 고민 끝에 순종하기로 했다. 순종은 언제나 대가를 요구한다. 생각에만 그치는 건 진정한 순종이 아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토니 목사와 나는 평생 소망했던 총회 행정직을 버리고, 아프리카 케냐로 떠났다. 은사는 무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은사를 통해서 사람에게는 덕을 끼치고, 주님께는 영광을 올려드리는 임무를 다해야만 한다. 유념해야 할 점은 은사를 가진 자를 보지 말고,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보고 그분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은 바로 ‘결심’이다. 나는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면서 그분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그 사랑의 확증의 열매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나와 동일한 세상에 사는 자들에게 성경에서 언급하는 영의 세계를 참고서와 같은 기록으로 남겨 말씀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할 뿐이다. 이로써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제시카 윤 – 생수의 우물

시편 119편, 진리의 말씀으로 삶을 빚다
도서 「시편 119편, 진리의 말씀으로 삶을 빚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적인 확신에만 초점을 둔다면, 우리의 신앙은 그저 메마르고 현학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교리적으로는 바른 입장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삶은 참된 생명력과 온기를 잃고, 우리의 신앙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서적인 헌신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의 신앙은 깊은 이해가 결여된 채 허황된 감정주의와 흥분에 그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위선적인 열정에 빠져, 참되고 실질적인 순종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성과 감정의 측면을 배제하고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일에만 전념할 때, 어떤 지식이나 지혜도 없이 성급하고 열광적인 행위에 몰두하기 쉽습니다. 그 결과, 순전한 사랑과 즐거움을 상실한 채 환멸이나 율법주의의 덫에 갇히고 마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 시편 119편, 진리의 말씀으로 삶을 빚다

존재만으로 특별한 다문화 교회
도서 「존재만으로 특별한 다문화 교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선교, 이것이 룻기에서 보여 주는 하나님의 헤세드(인애와 친절)다. 하나님은 사사 시대의 영적 무질서와 타락으로 무너져 가고 있던 베들레헴과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헤세드를 베푸실 때 유대인이자 원주민이었던 보아스만 사용하지는 않으셨다(사실은 보아스도 여리고 성의 이주민 라합의 후손이었다). 모압 출신 이주민이었던 룻도 같이 사용하셨다. 룻은 오늘날로 치면 외국에서 이주한 외국인 근로자였고, 결혼 이주 여성이었다. 그녀는 전문가도 사역자도 아니었다. 지극히 평범한 여인이었고, 사실 그녀가 한 것이라고는 그저 시어머니를 잘 모시고, 나이 많은 유대인 남자 보아스와 결혼해서 아들 오벳을 낳아 잘 키운 것뿐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주민 룻을 통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존경받는 다윗이 나왔다는 것이다.

신치헌 - 존재만으로 특별한 다문화 교회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