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변증가는 증거를 제시하고 그 사람을 초대하여 기독교가 사실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냄으로써, 하나님을 인식 과정의 중심에 두지 않고도 우리가 자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강화한다. 이런 방법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이 인간을 판단하게 하기보다, 인간을 하나님의 심판자로 만든다. 성경이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한 인격적 복종의 일환으로 성경에 복종하는 것이 인간의 책임이다. 불신자에게는 지식의 문제가 아닌 죄의 문제가 있다. 답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이지, 그가 무엇이 진리인지를 판단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 그것을 하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 즉 우리의 세계관과 관련하여 궁극적으로 무엇이 진리인가를 결정하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까? 그러므로 변증 방법의 주제는 가장 중요하며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 이 책 이 몇몇 사람을 고무시켜 경주를 마친 사람들에게서 배턴을 이어받아 경주를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자 기도다.
브라이언 몰리 – 현대 기독교 변증학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면서도 억울하고 힘들고 혼자만 손해 보는 것 같고, 그래서 차라리 하나님을 몰랐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윗을 향해 하나님은 놀랍게도 사울의 입을 통해 그 모든 것의 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네가 나보다 의롭다”입니다. 네가 가는 길이, 네가 지금 살아가는 방식이 의롭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된 것이지요. 그러면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순례의 길을 가면서 가장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것이 바로 ‘불편함’입니다.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것부터 시작해 근육통, 숙식의 불편함, 그리고 함께 가는 사람과의 갈등, 이런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이런 것은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오기도 하고, 지난날의 사고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오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불편함 때문에 순례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순례의 의미가 반감되고 순례의 길에서 받는 축복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곧 어리석음이고 실패입니다. 그 불편함은 감수하면서 또 때로는 무시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유진소 – 산티아고 순례길, 말씀과 함께 걷다

모리아 산을 오르는 아브라함과 이삭은 먼 훗날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정확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이 모두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 섭리였음을 창세기 독자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 오르실 때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과 같은 심정으로 함께 오르셨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귀중한 수단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큰 시험에는 창세기를 읽는 우리가 독생자를 희생 제물로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시려는 소중한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유수영 –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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