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깊어지면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고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켜주고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재단법인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지난 7일 재단 사무실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손을 맞잡고 취약노인 인지기능 향상 지원사업인 '마음 톡톡, 두뇌 똑똑'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의 김기돈 이사장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김현미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지원금을 전달하는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넘어, 앞으로의 구체적인 사업 운영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겪는 현실적인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더욱 촘촘하고 따뜻한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령화 시대 치매 예방과 정서적 지지망 구축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취약노인 인지기능 향상 지원사업은 총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 흐름에 따라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심하게 기획됐다.
경제적 또는 환경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건강 관리를 받기 힘든 취약노인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다. 나아가 어르신들이 존엄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친숙한 삶의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근본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중심 대상으로 삼아 체계적인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생활 교육과 외로움을 달래줄 정서 지원까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된다.
맞춤형 인지돌봄 서포터즈 양성 통한 밀착 지원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의 이번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복지 인프라가 부족할 수 있는 비수도권 지방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여 실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역에 위치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10개소를 거점으로 삼아 인지기능 향상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기존의 생활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 '인지돌봄 서포터즈'라는 이름의 든든한 돌봄 요원으로 새롭게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교육을 수료한 서포터즈들은 지역 내 취약노인 총 200명을 직접 찾아가 따뜻하고 세심한 일대일 밀착 지원 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자 건강 지킴이가 되어줄 전망이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관계자는 "노년기의 인지기능 저하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심각한 어려움과 깊은 사회적 고립으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조기 예방과 변함없는 지속적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사업이 외로운 취약노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어르신들을 보듬어 안는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형성하는 데 뜻깊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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