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연세발전기금으로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연세대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학문적 도전과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고, 미래 교육·연구 환경을 혁신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달 27일 연세대 총장실 부속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신학73)와 안병광 장로회장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가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인류애를 실천할 인재를 양성하고, 초학제 융합 연구 및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연세발전기금은 학교가 수행하는 다양한 교육·연구·사회공헌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핵심 기금으로, 이번 기부금은 기독교적 가치관의 기반 위에 양자컴퓨팅 및 AI 등 초학제적 첨단융합 연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첨단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초융합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학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컴퓨팅 기반의 산업 혁신 플랫폼을 마련해,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윤동섭 총장은 “이번 기부는 연세대가 학문적 도전을 지속하고, 미래를 선도할 연구와 교육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을 깊이 새겨, 양자컴퓨팅·AI 등 첨단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과 기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발전 모델을 더욱 확장하고, 연세대가 기부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교육·연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발전기금 기부와 함께 연세대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발전을 위해 윤주용홀에 오르간을 기부했다. 이 목사는 “평소 연세대 교회음악과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음악을 통한 신앙적 영감과 기독교 정신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