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을 삶을 바꾸는 다음세대 사역’ LBS 청소년 사역 콘퍼런스가 여의도침례교회 주최로 10일 여의도침례교회(담임 국명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2부 발제 순서에서 김요셉 목사(중앙기독학교 이사장)는 ‘다음세대의 영적 회복 탄력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어렸을 때 혼혈로 자존감이 낮은 삶을 살았다가 25살 신학교에 입학하면서 하나님이 교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혼란을 깊이 이해하도록 내게 혼혈을 허락하셨다는 깨달음을 주셨다”며 “저는 1988년 미국의 한 도시의 연합 청소년 집회와 달리 10년 뒤 1998년 같은 집회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반응은 매우 냉랭했다. 왜냐면 한인 청소년들은 한인교회 사역자들로부터 상처를 받아 마음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 청소년 사역자에 대한 다음세대들의 신뢰가 청소년 사역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한 “삼상 17장 29-39절에서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치러 갈 때 큰형 엘리압은 그에게 ‘너는 못 해’라고 꾸짖었고, 사울은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쓸 것을 강요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처럼 엘리압의 부정적 단언은 우리 기성세대 청소년 사역자들이 낼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다윗이 상처를 받았으나 하나님이 자신을 지지 해주시고 지켜주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이처럼 우리 청소년 사역자들은 부정적 단언이 아니라 이런 회복탄력성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침례를 받은 뒤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서 사탄의 시험을 받았다. 사탄의 시험은 예수 그리스도가 침례 받을 당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을 거부하는 음성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사탄의 음성은 청소년과 우리에게 들리는 음성이다. 청소년들은 세상으로부터 ‘너는 못생겼어’ ‘너는 공부도 못해’ ‘너는 낙오자야’ 등 부정적 언사를 끊임없이 듣는다. 교회는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듣는 엘리압과 사탄의 부정적 언사를 긍정적 언사로 바꿔 들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이란 그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예수의 십자가 희생으로 얻은 자녀임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청소년 사역의 핵심”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른들은 사울의 갑옷처럼 자신의 시야로 청소년들에게 위험을 제거하면서 보호하려 든다”며 “그러나 다윗이 필요로 했던 건 사울의 갑옷과 같은 일방적인 보호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보내시는 세상에서 경험하는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을 마음의 힘”이라고 했다.
또한 “사울의 갑옷은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 보호와도 같다”며 “그러나 다윗에게 정작 필요한 건 사울의 갑옷이 아니라 역경을 이겨낼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역경을 이겨낼 힘은 하나님이 나를 위험에서 건지시고 함께하신다는 믿음”이라며 “우리 청소년 사역자들은 청소년들이 일방적 보호가 아닌 세상을 이겨낼 힘 곧 ‘임마누엘 하나님’의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청암교회 담임 이정현 목사가 ‘청소년 사역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앞서 국명호 목사는 1부 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칭의의 복음만 전하다 보니 성화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선 간과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칭의로 의롭다함 받은 신자는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국 목사는 “성화의 삶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그 상급이 나뉠 것”이라며 “우리가 다음세대들에게 성화의 삶에 대해 적극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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