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으로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2개월 연속 오른다.

유류할증료 상승분은 발권일 기준이어서 다음달 여행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이달 결제를 하는 것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잉 747-400   ©아시아나 항공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14단계에서 15단계로 한 계단 올라간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의 9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는 현재 144달러에서 154달러,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38달러에서 148달러로 각각 10달러 오른다.

또 중동·대양주 노선은 117달러에서 126달러로 9달러 오르고,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64달러에서 69달러로 5달러가 인상된다,

중국·동북아시아 노선은 41달러에서 44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도 24달러에서 25달러로 된다.

항공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음달 유류할증료도 오르게 됐다"면서 "여행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서둘러 이달 안에 발권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전월 16∼전월 15일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는 데, 7월 16∼8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2달러88센트로 1개월 전보다 10센트 가량 올랐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2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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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