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교장 송미경)는 지난 12일 경기 양평 옥천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제9회 그레이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희망찬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은 지역사회 및 후원자와 한 해의 은혜를 나누고 다가올 새해에 '희망'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매해 연말에 진행되는 그레이스콘서트는 양평 지역사회와 마을이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의 자리이다. 그레이스 콘서트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삶으로 살아낼 것인가'라는 것에서 출발해 실제 우리의 일상에서 말씀을 살아내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문화 예술로 풀어내는 기독문화사역의 일환이다. 이번에는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모임 등이 각 팀별로 준비한 약 16개의 공연을 준비했고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지역사회가 기쁨과 희망으로 하나되는 장이 됐다.
이날 김명현 이사장(이천순복음교회 목사). 김일현목사(양평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국수교회),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의원 등이 자리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다만 축사와 공연이 예정됐던 제2신속대응사단은 국가적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다.
42명의 학생들이 'Amazing Grace' 합창을 오프닝으로, 팀별로 '희망의 아리랑', '꿍따리샤바라', '엄마가 딸에게', 뮤지컬 '그리스'의 'We Go Togehter' 등을 공연했다. 그리고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바람의 노래'를 함께 불렀고, 학생 어머니들이 영화 '시스터 액트'에 나오는 'I Will Follow Him'을 율동과 함께 노래하기도 했다. 또한 하와이 오하나(Ohana)들의 공연, 양평지역 동아리인 더울림색소폰클럽의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교장 송미경은 "희망은 역사 속에서 많은 시대에 다양한 모습으로 노래됐다. 지나간 노래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희망으로 하나 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 우리를 지탱해 주었던 희망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이들에게는 미래를 개척할 희망을 경험토록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새이레기독학교는 1997년부터 시작되어 기독교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갖춘 믿음의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성품을 이름 앞에 붙여 서로가 그 이름대로 불러주는 '성품이름'을 갖고 있다. 학교는 서로 사랑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임을 강조하며, '나'보다 '타인'을 먼저 돌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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