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장부지를 놓고 오랜 전통의 흑인 교회 두 곳과 협상을 벌이던 애틀랜타 팰콘스 관계자가 '협상이 깨졌다'면서. 새로운 부지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깊은 흑인교회인 프랜드십뱁티스트쳐치와 마운트버논뱁티스트쳐치 측은 올해 초부터 팰콘스 측과 협상을 해왔지만, 보상금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팰콘스 측은 두 교회와 협상을 끝내고 현재 월드콩그레스센터의 북쪽 주차장 부지를 새로운 후보지로 삼아 토양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 반면, 프랜드십쳐치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긍정적'이라고 답해 혼선을 자아내고 있다.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이사진은 화요일, 팰콘스가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와 이반 앨런 주니어 블러버드가 만나는 코너를 차선책으로 선택해 가능성 여부를 검사하도록 투표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포 이사장은 "우리는 북쪽 지역이 부지건설에 합당한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로서 팰콘스는 교회들과 협상을 벌여오던 남쪽부지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랜드십뱁티스트쳐치 이사진들은 팍스5뉴스의 기자에게 전화로 팰콘스와 애틀랜타 시와의 협상은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상태'라고 답했다. 또 다른 교회인 마운트버논쳐치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북쪽 부지의 성사가능성 역시 불투명하다. 가장 먼저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부지의 상태가 큰 건물을 짓는데 적합한지 알아봐야 하고,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주택가 근처에 구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며 교회들과 협상을 계속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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