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올 시즌 100m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5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인 9초94보다 0.09초 빠른 시즌 최고 기록이다.

마이클 로저스(미국)가 9초98초로 볼트의 뒤를 이었고 네스타 카터(자메이카)가 9초99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볼트는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미국), 아사파 포웰(자메이카)이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2년 전, 대구대회에서 볼트가 실격당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던 신예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도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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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