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천포럼
포럼이 열리는 모습. ©계명대 제공

대구 계명대학교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최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성경의 역사’를 주제로 제4회 동천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천포럼은 목사로서 계명대와 지역 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천(東泉)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계명대가 기독교 정신에 의해 설립되고 성장해 왔음을 선언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열렸던 토론회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경의 역사’를 주제로 기독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성경이 어떻게 보존되고 전승됐으며 번역 과정에서 어떤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는지를 살펴봤다. 기조 강연은 휴 윌리암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가 ‘두루마리와 서기관: 얼마나 보존되었을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정중호 계명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와 민영진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가 각각 ‘한국 성경 300년-번역과 해석의 역사’, ‘우리말 성경-번역과 수용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마소라 사본과 사해사본을 중심으로 히브리 성경의 역사를 고찰했다.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명예이사장은 “오랜 세월 동안 손에서 손으로 필사돼 온 성경들은 근소한 차이는 있겠으나, 그 의미와 하나님의 말씀은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총평했다.

한편, 동천포럼은 2014년에는 ‘기독교대학으로서 계명의 역할과 비전’, 2017년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주제로, 2019년에는 ‘함께 빛낼 계명 120년: 계명인이 빛낼 진리왕 정의와 사랑의 빛’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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