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공식 기자회견
문대원 목사 ©기독일보DB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목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낙태 찬성론자 캐서린 콜버트(Kathryn Kolbert)는 사람들이 낙태를 반대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며 “첫째는 종교적인 신념, 둘째는 태아의 권리, 셋째는 여성의 건강”이라고 했다.

이어 “그녀는 이에 대해서 낙태를 반대하는 종교는 일부이며, 자궁 속 태아의 생명보다 미국의 높은 영아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또한 임신중절수술에 대해서는 이것이 실제 출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콜버트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행복 추구권을 주장하며, 낙태 반대는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전근대적 발상이라고 역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 사람으로서 태아가 가진 자기 신체를 보존하고 유지할 권리는 억압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 결정권 중에서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콜버트의 주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생명에 대한 정의였다”고 했다.

그는 “그녀는 태어난 아기만을 생명으로 정의했는데, 이는 심장과 뇌를 가지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자궁 속 태아를 생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태어난 아기만이 생명이라면, 태어나기 전의 아기는 생명이 아닌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태아의 생명권을 주장하는 한국 프로라이프(Korea Pro-Life)에서는 의사와 생명과학자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인간의 생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며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순간부터 이미 인간이다. 한때는 돌멩이고 한때는 토끼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인간이 되는 혁명적인 분기점은 없다. 생명은 항상 연속적이다’라고 했다”고 했다.

문 목사는 “성경은 모태에서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셨다고 말씀한다(시 139:16)”며 “여기에서 ‘형질’이 히브리어로 골렘(golem)이다. 이 단어는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몸(unformed body)을 뜻한다”고 했다.

아울러 “수정 후 8주 이내의 태아(embryo)를 지칭하기도 한다. 모태에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보셨고 우리 인생을 향한 선한 계획을 세우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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