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현숙경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대구동신교회 영상 캡처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하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12일은 저녁 8시)에 대구동신교회 비전관 생명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넷 째날인 11일에는 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교 교수,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여성위원장)가 ‘저출산의 위기’(요 10:10~11)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현 교수는 “우리나라는 1960년에 국제가족계획협회(IPPF)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출산 정책이 진행되었다. 이 당시 한 가족당 6명이 출산이 되었는데, 1983년도에 이르러 2.06명으로 하락했다. 즉, 인구대체율 이하로 떨어진 것”이라며 “분별할 수 있는 정책 전문가가 있었다면 이때 출산억제정책을 멈췄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94년 유엔인구회의에 참석했음에도 1996년까지 이 정책을 지속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자연스럽게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서 ‘초저출산’(1.3명) 시대가 도래한다”며 “그리고 뒤늦게 2005년부터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게 된다. 멈추는 것 같았지만 2016년도에 들어서 출산율이 급감하게 된다. 이 당시 정권이 바뀌면서 페미니즘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고, 출산 관련 정책들이 전체적으로 수정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0.6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5년부터 진행된 출산장려정책에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되었다”며 “2021년부터 오늘날까지 출산장려정책의 내용을 보면 출산장려를 하는 내용이 삭제되었고, 페미니스트들의 영향으로 성 재생산권이 추가되었다. 즉, 자유롭게 피임과 낙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또 “다양한 가족이 포함되었는데, 동성혼과 비혼 등도 가족으로 포함을 시켰다”며 “안락사도 포함시켰다. 유럽의 경우, 정신적으로 죽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안락사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것은 미성년자들에게도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본문 말씀처럼 도둑이 들어와서 도둑질을 하고, 우리의 생명을 죽이고 멸망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영적 흐름이 있다. 지금은 영적전쟁 상황이다. 크리스천들이 분별하지 못함으로 세상 흐름에 쓸려가고 있다.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면 된다는 흐름 속에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인가. 본문에선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그분의 목숨을 내어 주면서까지 우리가 살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이며,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라고 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탄생하지 않고, 어떻게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을 가득 메꾸지 않게 하는 것이 흐름”이라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것을 위해 우리는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교수는 “크리스천의 의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분별해야 한다”며 “이 세대를 분간하지 못하는 모양만 크리스천의 삶을 사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다.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세대까지 이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알려줘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다. 둘째로 생명과 가정의 중요성을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셋째로 인본·물질·개인주의 등 세상적 가치관으로부터 탈피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현재 무신론을 가르치는 것이 인본주의의 모토”라며 “그야말로 영적전쟁의 상황이다. 이 전쟁은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우리는 이것이 전쟁인 줄도 모르고 살아왔다. 이것을 깨달아 아이들을 철저히 영적전쟁의 전사로 키워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칭찬받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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