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 출석에 앞서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 입장을 밝히던 모습. ⓒ뉴시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 출석에 앞서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 입장을 밝히던 모습. ⓒ뉴시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자신의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공식적으로 내려놓으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의 보수 결집을 촉구했다. 이는 약 한 달 전 자유통일당 입당과 함께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뒤, 뜻밖의 변화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 전 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더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 관련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로, 재판 참여가 빈번해진 상황을 출마 포기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국민을 기만하고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등의 이유로 국가를 맡길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시민들이 원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원 전 장관과 사전에 어떠한 협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나, 그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하며 이번 결정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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