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왼쪽)와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8일 오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예방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과 환담을 나눴다. 전선영 국민공감비서관과 함께 이날 처음으로 한교연을 찾은 황 수석은 그간 정부 정책에 대한 한교연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황 수석은 특히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한교연을 비롯한 교계가 이를 지지해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한교연은 이번 정부 출범 때부터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때론 애정어린 비판도 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송태섭 대표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항상 국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펼쳐주기만을 바란다. 이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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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상임회장 이영한 장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황상수 수석, 전선영 비서관, 한교연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 ©김진영 기자
앞서 한교연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 대다수는 역대 정부마다 왜 의대 증원을 국민 앞에 약속했는지 잘 알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병원 등 의료현장을 지킬 의사들이 태부족한 현실 때문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이런 국민적 요청을 무시하거나 외면할 수는 없다. 정부의 의사 증원 발표에 모든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절대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의료계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간곡히 요청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의료 공백 사태는 막아야 한다. 서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가 국민의 무한 희생이 뒤따르는 의료 ‘파국’이 아니라 국민적 고통을 나눠짐으로써 사회 통합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성숙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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