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 착취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권 분야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된 '북한인권현인그룹'을 접견했다.

북한인권현인그룹은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협의체다. 이날 자리에는 마이클 커비 전(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前) COI 위원(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소냐 비세르코 전(前) COI 위원, 송상현 전(前)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이정훈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한국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인권현인그룹이 깊은 식견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선제 핵 공격을 운운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 착취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해외 체류 탈북민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는 것은 또 다른 심각한 인권유린"이라며 "강제송환 금지를 규정한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발간된 COI의 북한인권보고서가 북한 당국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인도에 반한 죄’로 규정하고 북한 최고지도부에 대한 책임규명을 권고한 점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 보고서가 발간된 후 10년이 지났음에도 북한 인권 상황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는 단지 북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행해야 할 인도주의적 가치에 관한 문제"라며 "따라서 국제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연대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현인그룹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북한 인권 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하고, 5년 만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하는 등 지난 정부에서 방치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참혹한 북한 인권 유린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침해 가해자들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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