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존경 받는 빌리 그래함 목사.   ©자료사진

20세기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손꼽히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역은 21세기에도 그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전도집회가 복음이 전파되는 현장이었다면, 이제는 사이버 공간이 그 현장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는 히스패닉을 위해 만든 스페인어 사이트 PazConDios.net를 통해 지난 해 6월부터 현재까지 7만8천여 명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인터넷 복음전도 디렉터 존 카스에 따르면, 기존 교인들보다는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 사이트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창안해 협회가 수년간 사용해 온 '평화를 향한 4단계(Four Steps to Obtain Peace)' 프로그램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요한복음 3:16절을 기반으로, 방문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한다. 

또한 사이트는 복음을 접한 방문자들이 구원에 이르기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인 이후에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봉사자들을 두어 새로운 신자들과의 채팅을 통한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보다 많은 방문자들을 사이트로 초대하는 데는 구글 광고가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하거나 인생의 해답을 찾는 이들이 구글 창에 '하나님은 존재하는가'라든지, '희망은 있는가' 등의 질문을 입력하면, 구글 광고를 통해 바로 사이트가 노출되고 있다.

존 카스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수십년간 전해 온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지금은 온라인 미디어라는 더 큰 장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러 언어로의 온라인 복음전도를 위한 노력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사이버 공간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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