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복음의 유일성·절대성 굳건히 해야
개혁 멈추지 않는 진행형 교회가 개혁교회
바른 대안 제시함으로 세상의 희망 되자”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오는 31일 종교개혁 506주년을 앞두고 20일 기념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회장은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독일의 비텐베르그 대학교회 정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임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이 506년을 맞이한다”며 “루터의 종교개혁의 정신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로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개혁의 본질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며 우리 삶의 원리로 삼아야 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문명이 발전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대신하거나 앞세울 수 없다.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넘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유일성과 절대성의 성경적 가르침을 굳건히 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개혁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하기를 멈추지 않아야 개혁교회”라며 “우리 개혁교회들(Reformed Churchs)은 수많은 종교 개혁자들이 흘린 피땀 위에 세워졌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지나온 506년간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환경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교회 안에 스며든 기복주의, 성장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등 온갖 세속주의와 인본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개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개혁교회는 개혁되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로마 카톨릭교회와 구별하기 위해 개혁교회라 하였지만, 한 번에 개혁을 통해 완성된 개혁된 교회가 아니라 개혁을 멈추지 않는 진행형 교회가 개혁교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가 건강하고 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자”며 “종교개혁주일을 맞는 한국교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종교개혁주일을 앞둔 토요일밤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로하며,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으로 세속적인 미신문화화 상업주의가 혼합된 오락문화에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주일로 기억하여 지킴으로써 종교개혁 정신을 새기는 건강한 개혁 문화를 만들어가자”며 “한국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솔선수범하여 일상과 신앙의 개혁을 생활화하자. 스스로 개혁하기를 멈추지 않는 개혁교회다움을 회복해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며, 더 높은 도덕성의 실천으로 떳떳해지며 교회를 향한 신뢰를 회복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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