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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임팩트가 개최하는 컨퍼런스필드 행사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시작점 및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루트임팩트 페이스북

ESG 경영을 추구하는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 CEO)가 18일부터 24일까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및 성수 성수동 일대에서 ‘사람, 지구, 번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컨퍼런스 필드 세렌디피티’ 행사를 진행한다.

‘ESG 경영’이란,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SRI)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한다. 사회책임투자란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한다. 기업의 ESG 성과를 활용한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

루트임팩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데 중요한 아젠다를 제시하고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다. 지역적이면서도 동시에 세계적일 수 있도록 UN-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사람(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perity)의 세 가지 테마로 주제를 구성했다”고 했다.

이들은 “‘사람’ 테마에서는 현 시대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고민을 고유한다. 양극화, 갈등 혐오로 분열되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희망의 실마리가될 것이다”라고 해싿.

이어 “‘지구’ 테마에서는 점차 악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를 직시하고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필요한지 논의한다. 특히, 시민 개개인의 노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측면의 실천 가능성을 모색한다. 기후우울증을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단호한 낙관주의를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번영’ 테마에서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이 갖는 하드웨어 중심 접근, 공급자적 사고의 한계를 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주체들을 만난다. 도시 혁신의 사례를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가 각각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루트임팩트
미즈니스 미션 연합 선교단체인 IBA 서울 집회에서 루트임팩트의 나종일 부문장이 강의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루트임팩트의 나종일 부문장은 지난달 말에 개최했던 비즈니스 선교모임인 ‘IBA 컨퍼런스’에서 ‘소셜벤처의 성지에서 '비즈니스 미션'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루트임팩트에 대해 “벤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각개전투를 하고 있었다. 심리적 지지, 정보 공유, 상호 협력 등을 위해 젊은 기업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청년들이 소소하게 모이게 시작했다”며 “사회와 환경, 미래세대에 미치는 긍정적 임팩트 창출, 의도적이고 우선적으로 비즈니스 과정에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기후 위기 극복, 교육 기회 불평등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일을 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물론 기본적인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한다. 그러나 상호 목적의식을 신뢰하면 자연스러운 지지와 협력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소셜벤쳐와 한국교회’에 대해 “자본들이 가는 곳에 성장이 있다. 자본이 와야 성장이 있다. 한국교회의 자본은 지금까지 이런 부분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이런 부분을 잘 다뤄야 한다”며 “앞으로는 한국교회가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가지고 각 분야의 비즈니스 선교 단체와 한국교회가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공동체가 되어 실질적인 연결과 협력이 일어나고 선한 자본이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필드의 행사로는 다음의 5가지 영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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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필드 행사의 키노트 스피치 행사. ©루트임팩트 페이스북

- 키노트: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상상하기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는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었으나 자산 인플레이션과 젠트리피케이션 등에 인해 초기의 목적을 잃고 상업화되다가 결국 다시 상권이 무너지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3년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들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을 꿈꿨던 성수동은 청년 스타트업 성지로 거듭났으나, 동시에 서울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지가 상승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성수 소셜벤처 밸리의 약 10주년을 맞이하여 성수동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다시금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개발을 한다면 어떠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비영리단체, 학계, 지역자치단체, 자본의 역할을 각각 되돌아보고, 어떻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지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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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임패트의 프로그램 헤드라이너 프로그램 행사 ©루트임팩트 페이스북

[커먼즈펍 X 성수] 디지털혁신과 사회혁신이 소통하는 법

점점 다양해지는 온라인 플랫폼과 빅데이터, 언어 모델 인공지능 등 최근의 디지털 기술은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법을 바꿔가고 있다. 앞서가는 시도들에서 새로운 융합의 흐름을 주목하고, 빠른 변화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고민과 디지털 혁신과 사회혁신이 함께 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플레이스메이커 포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

다양한 콘텐츠와 플레이어들이 보유한 소프트파워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 기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에서 혁신가들은 어떻게 지역을 성장시켰고, 또 어떤 한계에 부딪히고 있을까요? 창조적 도시를 위한 소프트파워(콘텐츠, 소셜 디벨로퍼, 조각 투자)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도시혁신 그룹들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임팩트를 함께 나눈다.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다양한 나, 포용하는 우리

지속가능한 사회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다양성과 포용성. 제4회를 맞는 루트임팩트의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다양한 나 포용하는 우리’를 주제로 다양성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포용하는 일터는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는 체인지메이커들을 만나본다.

[서스테이너블메이커 토크] 로우 웨이스트, 하이 이모션 – 모어 토크 빅 씽킹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자원 고갈 그리고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윤리적 각성과 구호를 넘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당사자로서의 행보로 나아갈 때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오늘을 만들어 가는 아티스트와 지속 가능한 생산방식 및 소비패턴을 촉진하고자 하는 메이커스와 함께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더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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