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자
도서 「깨끗한 부자」

어떤 이는 돈만을 좇고, 또 어떤 이는 돈을 악으로 여겨 터부시한다. 그런 크리스천에게 김동호 목사(저자)는 편견에 휩싸이지 않은 ‘바른 물질관’(觀)을 가질 것을 권면한다. 돈에 대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물질관을 가져야 비로소 잘(바르게) 벌고 잘(바르게) 쓰는 ‘잘 사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도서는 2001년 김 목사가 집필한 저서를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며 개정판에는 저자의 삶이 담겨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돈은 복이 아니라 은사다. 복은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받으나 은사는 예수 믿는다고 다 받는 것이 아니다(방언의 은사처럼). 은사는 주(主)를 위해 쓰라고 주시는 것이다. 물질도 주를 위하여 바로 쓰라고 하신다. 돈은 정직하게 벌고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쓰면 선이 되고 복이 된다. 그러나 정직하게 벌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쓰지 않으면 악이 되고 화가 된다. 악과 선, 화와 복은 사람에게 달렸지 돈 자체에 달린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의 물질생활의 목표는 청빈(淸貧)이 아니라 청부(淸富)다. 하나님의 은혜와 상급으로 주시는 부가 있다(마 6:33). 그 부는 부끄러운 부가 아니다. 더러운 부가 아니다. 깨끗한 부, 곧 청부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 중에도 부자가 있다는 것은, 물질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궁극적인 것도 아님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방식과 법대로 돈을 벌어도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쓰지 않으면 그 돈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돈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방식과 법대로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쓰는 일은 더 중요하다. 돈과 세상에 대해 바르고 반듯한 신앙과 사상,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이 무조건 복인 줄 알고 기독교 신앙까지 기복적으로 변질시켜가며 사는 것도 문제지만, 돈을 무조건 죄악시하여 천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도 큰 문제라는 것을 명심하여 돈에 대한 바른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 중에 그런 부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의로운 부자가 되기 위한 욕심을 갖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땅에 살면서도 하늘에 보물을 가득가득 쌓으며 살아가는 의로운 부자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세상의 부자와 권력자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부자와 권력자가 될 것이다. 나는 우리 모두 이런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동호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동대학원 신학과 및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맥코믹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이사, 학원복음화협의회 전국연합 대표, KOSTA 국제 부이사장으로 섬겼으며, 승동교회 담임목사, 영락교회 교육담당 협동목사, 동안교회 담임목사, 높은뜻숭의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은퇴 후 사단법인 PPL(People & Peace Link) 재단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2020년 에스겔선교회를 세웠다. 저서로는 <크리스천 스타트>, <크리스천 베이직>,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날기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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