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Aaron Burden/ Unsplash.com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미국 성인 대다수가 여전히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종교적 신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예배 참석과 같은 종교 실천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드러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최근 ‘2023~2024 종교 지형 조사(Religious Landscape Study)’를 바탕으로, 미국 인구를 가상의 100명 규모 마을로 축소해 종교 인식과 실천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분석은 복잡한 통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가상의 100명 가운데 83명은 하나님 또는 보편적 영적 존재의 실재를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4명은 신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으며, 21명은 비교적 확신한다고 답했다. 반면 8명은 신 존재에 대해 확신이 크지 않거나 불확실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16명은 하나님이나 보편적 영적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믿음의 고백과 달리 종교적 실천은 균등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미국을 100명으로 환산할 경우, 주 1회 이상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25명에 그쳤다. 한 달에 한두 차례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은 8명, 1년에 몇 차례 참석하는 인원은 1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49명은 예배에 거의 참석하지 않거나 전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는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의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의 100명 중 44명은 매일 기도한다고 응답했으며, 23명은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반면 32명은 기도를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종교가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38명은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26명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35명은 종교가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다수에게서 확인됐지만, 그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100명 중 70명은 사후 세계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2명은 천국과 지옥 모두를 믿는다고 했으며, 14명은 천국만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3명은 지옥만 믿는다고 응답했다. 28명은 사후 세계 자체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분석은 2023년 7월 17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진행된 종교 지형 조사에 참여한 미국 성인 3만6908명의 응답을 토대로 했다. 전체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0.8%포인트다.

퓨리서치센터는 ‘100명 마을’ 방식이 대규모 통계 수치를 일상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분석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신앙 고백과 종교 실천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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