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의 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무상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의 손.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센터장 홍유미)에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무상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1일(금)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가의 점자정보단말기를 무상 지원해줌으로써 시청각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 학습, 사회, 직업 생활을 돕고자 마련됐다.

무상으로 지원하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는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기기다.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이 기기를 통해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인터넷 정보 검색, 모바일 메신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지원 대상자 총 1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함께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며 전농전맹인 시청각장애인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점자로 읽고 쓰기가 가능해야 하며, 현재 점자정보단말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야 한다(대여자 및 한소네 U2 소지자는 제외). 또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실시하는 ‘점자정보단말기 교육’에 참석이 가능해야 한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경제적 여건, 점자 활용 능력 등을 검토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대상자는 4월 17일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홍유미 센터장은 “한소네6은 한 대당 600만 원의 고가여서 개인적으로 구매하기도 부담스럽고,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로 분류된 기기이다 보니 시청각장애인은 공공 지원을 받기도 어렵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점자정보단말기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점자 및 촉수화 교육, 자조모임, 문화체험, 인식개선 사업 등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자립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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