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구속 5개월간 총 265회 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총재는 지난해 10월4일 구속된 뒤로 올해 3월3일까지 모두 265회 접견을 가졌다. 약 5개월 간의 구속기간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변호인 접견 횟수는 1.7회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정 총재는 265회 중 일반 접견은 3회, 변호인 접견은 262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접견은 일반 접견과 달리 유리 칸막이가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진다. 교도관이 접견 내용을 들을 수 없으며, 접견 횟수나 시간에 제한이 없다.

이에 일각에선 정 총재가 변호인 접견 시간을 개인 여가 시간처럼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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