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7일 미국과 알바니아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가 개최되는 데 대해 우리 정부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공동 후원국으로 이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에서 개최될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를 포함하여 앞으로도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알바니아는 지난 주 유엔 안보리 회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비공식 회의의 목적은 북한의 인권 유린에 주목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을 촉진할 기회를 모색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 대해 지난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의 비열한 인권 압박 소동"이라며 "초강력 대응"을 언급하는 등 항의에 나섰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엔 #유엔안보리 #북한인권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