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이 교회 본질인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전력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빠르게보다 바르게 가는 것

경기도 용인 남부의 이동면 송전리에는 지역 이름을 딴 송전교회가 한 세기 넘게 자리 잡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의 특성상 인구가 적고 고령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20년 가까이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3년여 전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는 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전도와 양육, 셀 모임을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공백을 두지 않았다.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과 섬김은 이전보다 더 많이 진행했다.

100년 넘은 평범했던 시골 전통교회가 전 교인이 교회 본질인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전력을 쏟는 교회로 탈바꿈하게 된 과정들을 소개한 신간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시골 전통교회를 완벽히 체질 개선시킨 담임목사가 실은 34세에 목회 초임지로 부임한 목사였다는 점이다. 2004년 용인 송전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한 권준호 목사(53)는 내년에 목회 20년째를 앞두고 그간의 땀과 눈물, 헌신, 기도를 집약한 결정체인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도서출판 브니엘)를 펴냈다.

권 목사도 처음에는 빠른 성장과 빠른 부흥을 목표로 건물을 짓고, 각종 전도집회를 열면서 쉼 없이 달렸다. 그러나 기도 중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빠르게보다 바르게’ 목회하는 것임을 깨달은 뒤에는 힘들고 느린 것 같아도 본질 하나만 붙들고 짧지 않은 세월을 고군분투했다. 빠르게 가지 않겠다고 해서 적당히 쉽게 가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더라도 ‘바르게 제대로’ 가기 위해 권 목사는 남들보다 더 노력했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리지 않으면 안 됐다. “20년 가까운 지난 세월이 마치 ‘하루’를 산 것처럼 느껴진다”는 권 목사의 목소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기쁨과 열정이 넘쳤다. 인터뷰는 최근 송전교회에서 이뤄졌다.

용인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권준호 목사는 “지난 목회 여정이 꼭 하루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제자 훈련이라는 본질 하나만 붙잡고 꾸준히 왔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권준호 목사는 아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대원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연합사역에도 적극 참여해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용기총)에서 임원으로 꾸준히 섬기다가 올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ㅡ이번에 책을 펴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교회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이 왔습니다. 제 소망은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어요. 출판 제안을 받은 뒤 목차를 정하고 글을 정리해 완성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습니다. 벌써 2권이 계약돼 있는데, 송전교회 전 성도가 매일 감사미션을 수행하며 만들어가는 감사행전에 대한 내용이 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셀과 전도팀에서 전도한 게스트를 위한 해피코스, 제자훈련 교재, 특별새벽기도 등 앞으로도 책을 낼 소재가 많아요.”

송전교회의 ‘감사행전’에 관한 내용은 이번 책에도 한 챕터에 걸쳐 다루고 있다. 성도들이 매일 감사미션을 수행하면서 훈련받고, 게스트를 전도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 시작한 감사 일기 쓰기, 감사 편지 쓰기, 감사 저금통, 감사 릴레이, 매일 감사미션 수행 등은 성도들과 가정, 주변 사람들에까지 행복을 전해 준다. 감사 일기장과 감사 저금통은 매년 추수감사절에 봉헌드리며, 내적 치유 수양회에서는 1박 2일간 참가자들에게 100감사를 쓰게 한다.

ㅡ처음 송전교회로 부임한 이후 기도한 제목이 있습니까.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

“18년간 목회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들은 이 책에도 나옵니다. 처음에 제가 하도 젊다 보니 성도들과 상담이 안 되는 거예요. 저한테 안수기도도 안 받으려고 했어요. 장로님들과 심방을 가도 제가 꼭 부목사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그때 기도제목이 ‘빨리 늙게 해달라’였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러겠습니까. 지나고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에요. 목회 경험도 없고, 지역적으로도 열악한 가운데서 본질 하나만 붙잡고 꾸준히 갔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자 훈련을 시킨 거죠.”
ㅡ지난 목회 여정을 돌아보는 소회는 어떠신가요.

“꼭 하루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소회라기 보단, 하루가 지나간 것처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나이도 젊고 경험도 없고 실력도 부족하고 든든한 백도 없지만, 열심히라도 해보겠다는 것 하나를 붙잡고 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해보자’, ‘설교를 준비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자’, ‘제자훈련도, 지역 섬김도 최선을 다하자’고 하면서 왔어요. 제임스 딘의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라’는 이 말을 참 좋아하는데, 제 좌우명도 ‘하루를 마지막같이’입니다.”

ㅡ전통적인 교회의 오랜 문화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셨나요.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제자 세우는 사역에 올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한 전도에 올인했고, 이를 돕기 위한 특별새벽기도회에 올인했습니다. 교회 안의 문제보다 교회의 본질인 제자훈련, 전도, 특별새벽기도회에 집중했습니다. 나중에는 전도해서 사람을 세우고 기도하는 교회 분위기가 정착되었습니다. 억울할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저를 교만하지 않도록 겸손하게 다듬으신 것이더라고요.”

인간적으로 지칠 때도 물론 있었다. “우울증도 오고, 잘 쉬지 못하니 탈진도 오고, 치열한 노력이 있었어요. 힘들 때마다 저는 책을 많이 봤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1주일에 3권은 보려고 했어요. 책을 다방면으로 봐야 시각도 다양해지고 설교 소재들도 많이 얻습니다. 책이 멘토였죠. 물론 성경을 읽다가 회복되고, 기도하면서도 회복되었습니다.”

ㅡ역동적이고 젊은 교회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목회 비결을 소개해 주세요.

“첫째, 담임목회자의 집중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 사역을 기획하고 매뉴얼을 만드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하나님이 주십니다.

둘째는 역시 제자훈련입니다. 다른 제자훈련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 관련 책들을 다 보고 저희 교회의 상황에 맞게 풀 세팅을 끝낸 것이죠. 제자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셀 리더로 번식하든지, 예비 리더가 되든지, 핵심 셀원이 되든지 하여 파송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에 생명을 걸었던 거죠.

셋째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목사의 타락은 공부를 멈추면 시작된다는 말도 있지요. 세미나를 많이 다니기보다 성경을 보고, 책을 보며 끊임없이 자기를 충전합니다.

넷째, 역시 기도입니다. 지금도 교회에 일찍 나와 성경을 보고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5시 새벽예배를 드리고 6시 30분까지 기도하고,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교역자 업무를 적어서 업무일지를 올려줍니다.”

용인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권준호 목사는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이 세상이 바꾼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ㅡ‘빠르게’보다 ‘바르게’ 가는 두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실 때 어떻게 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었나요. 빠르면서도 바르게 갈 수는 없을까요.

“처음 교회에 부임하고 저도 빠르게 하고 싶었습니다. 교회 비전센터도 어떤 목적을 갖고 세운 것이 아니라, 건물을 지어놓으면 도움이 될까 해서 세웠습니다. 대각성 전도집회나 총동원 주일도 기획했는데, 선물을 주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그다음 주에는 안 옵니다. 수백 명, 수천 명 결신을 해도 교회에 정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구나, 바르게 가자, 천천히 가자’라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빠르면서도 바르게 가는 길,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크리스천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제자를 부르러 오셨습니다. 12명을 데리고 3년 동안 가르치셨는데, 붕어빵 찍듯 예수님 같은 제자들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제자훈련을 일주일에 6~7번씩 하다 보면 어느 날은 이런 마음이 들어요. ‘예수 믿자마자 예수님 닮은 제자가 나오면 너무 좋겠다.’ 너무 힘이 드니까,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도 제자훈련을 쉽고 빠르게 안 하셨고, 사도 바울도 갈라디아서 4장에 내가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했습니다. 골로새서에도 주님이 주신 힘으로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제자를 세우는 기간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절대로 신앙은 대박이 없어요. 그래서 제일 위험한 것이 급성장이에요.”

송전교회는 한 사람의 제자를 길러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셀을 통해 영혼을 VIP로 작정하고 12차례 섬기고, 초대만찬을 하고, 8~9주간 해피코스를 하고, 핵심반으로 옮기는데, 이를 통해 믿지 않던 영혼이 변화되고 세례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번에도 해피코스를 다 마쳤는데 영혼들이 행복하다고 하고, 다 세례를 받기로 했고, 다 확신반을 하기로 했어요. 믿지 않는 분들이 이렇게까지 변화될 수 있는 것은 한두 번으로는 안 됩니다. 제가 성도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잘하려고 하지 마라, 빠르게 하려고 하지 마라. 천천히 가자’입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으니까요. 그래서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천을 이루고, 한 사람이 강국을 이루고, 이 한 사람을 세워놓으면 세상이 바뀐다, 거기에 집중하자’고 늘 강조합니다.”

권 목사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도 인생에서 실패한 것 중 하나가, 전도 집회를 참석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도를 삶이고, 농사라고 생각해요. 전도를 이벤트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농사하다 보면 어떤 해는 흉년도 오고, 열매도 없어요. 그래도 또 씨를 뿌리는 거예요. 성도들에게도 이야기해요. ‘여러분이 이번에 수료를 시키는 사람이 없어도, 또 VIP를 작정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도는 농사이니까요.’ 디모데후서에도 우리를 향해 농부라고 했고, NCD의 전도 소그룹 책에도 전도를 농사라고 표현합니다. 집회를 하고 난 다음, 집회에 온 사람의 믿음이 점점 자라갈 수 있는 다음 코스들이 준비돼 있어야 하는 것이죠.”

ㅡ송전교회가 다른 교회와의 차별성을 갖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해피코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자집회, 전도집회, 셀, 구역이 모이면 다음 프로그램이 없는데, 저는 셀 모임에서 12주 사역을 통해 작정된 게스트가 반드시 해피코스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8주간 해피코스를 끝마친 다음에는 반드시 2단계 확신반으로 연결되는데, 토크를 제가 맡아 하기 때문에 저와 신뢰가 쌓여서 면담을 하면 확신반으로 연결됩니다.

해피코스는 알파코스 시스템을 가져왔는데, 영국식 토크는 한국 상황에 맞지 않아서 한국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믿지 않는 분들을 어떻게 웃게 하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고민하는데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힘들어서 울면서 준비했어요. 복음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는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해피코스 사역을 끝까지 참여하신 분들은 진짜 행복해져 있고,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바뀌어요. 이것을 위해 헌신하는 80~90명의 교회 스태프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해요. 해피코스를 마친 분들은 90% 이상이 다음 단계로 연결되고, 세례도 100% 가까이 받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난 뒤 책을 읽으면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완성시켜나갔다고 했다. 권 목사는 “어느 순간 시스템이 집약돼서 지금은 풀 세팅이 끝났고,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천천히 바르게 제자를 세우는 목적은 결국 셀이라는 소그룹을 세우기 위해서예요. 소그룹이 살아야만 지금 이 시대의 목회 방향에서 바르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목회패턴이 소그룹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1인 1가구가 많은 시대이고 다들 외로워하거든요. 마음속의 외로움을 충족시키는 것은 따뜻한 셀, 좋은 셀입니다. 아직 믿음이 잘 자라지 못한 사람이 셀 리더가 되면 영적인 아기와 같은 새로 등록한 사람들이 와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셀 리더는 훈련을 받고 군사가 돼야 한다. 영적 아기들이 오면 케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제자훈련이다. 여러분들이 훈련을 받아야 셀이 산다’고 말합니다.”

용인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권준호 목사는 “목사가 언어를 바꾸고 성도들도 언어를 바꾸면 교회가 달라질 것”이라며 “목회자가 부정적인 말, 패배적인 말을 버리고 강단에서 믿음의 선포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ㅡ코로나 시기에도 교회 본연의 사역을 지속하고, 지역 사회 섬김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까.

“담임목사님의 목회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는지 성도가 보게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제자훈련과 소그룹을 세우는 데 생명을 걸었으니, 코로나 때도 셀 리더 모임을 방학하지 않았습니다. 줌을 통해 하다가 조금만 방역 기준을 풀어주면 다 교회에 와서 모임을 했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는 줌으로 참여하고,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 참여했어요.

이 모든 것은 핵심가치 때문입니다. 저는 핵심가치가 교회의 다림줄이라고 생각해요. 건물을 지을 때 비스듬히 만들지 않고 똑바로 세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다림줄이잖아요. 저희 교회 핵심가치는 ‘영혼 구원’, ‘다음세대’, ‘셀교회 번식을 통한 사역 확장(지역 섬김)’입니다. 이 세 가지의 다림줄을 가지고 교회의 모든 행사를 합니다.

해피코스는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고, 등산을 가고 족구를 하는 것도 게스트가 왔을 때만 하는데, 이것도 ‘영혼 구원’이라는 핵심 가치 때문입니다. 12월 24일에는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이 지역 어린이들을 다 초대해 뮤지컬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코로나 때 키즈카페와 지하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 아이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최근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하루에 한 개씩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교회 문턱을 낮추니) 믿지 않는 아이들도 잘 옵니다. 이것은 다 핵심가치 중 ‘다음세대’에 해당합니다. 지역을 섬기는 일을 지속한 것은 ‘셀교회 번식을 통한 사역 확장’이라는 핵심가치에 맞기 때문입니다.”

ㅡ이번에 용기총 회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이번 회기 용기총 비전과 사역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에 850여 교회가 있는데 연합을 위해 세우고, 음향이나 영상이 어려운 교회들을 세우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목회를 세워주고 싶습니다. 다음세대가 없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먼저 우리 교회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첫 번째가 CCM 콘서트, 두 번째가 기차 여행, 세 번째가 체육대회, 네 번째가 CCM 경연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교회 청소년들과도 함께 문학의 밤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획 중입니다.

그리고 이단에 맞서는 세미나를 지난 12월 20일 열었습니다. 또 아직 용인은 학생인권조례가 없어서 감사한데, 다시 진행될 시 동성애, 성차별과 같은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인의 교회 전체를 아울러 하나로 묶는 연합에 포인트를 주려고 합니다.”

ㅡ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전하고 싶은 격려와 조언의 말씀이 있습니까.

“송전교회에 와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말 훈련’이었습니다. 다른 교회들도 그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말, 패배적인 말을 못 하게 하는데, 저부터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교회의 모델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역동적 교회, 젊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불신자들이 등록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역을 섬길 것입니다’ 등의 말을 강단에서 계속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관련된 책을 엄청나게 사서 읽었어요. 몇백 권은 읽은 것 같아요.

처음에 제가 선포했던 역동적인 교회, 젊은 교회, 한국교회의 모델 교회가 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코로나라서 안 된다. 코로나라서 어렵다’라고 하지만, 전도가 안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교회는 믿지 않는 분들이 전도가 되고, 끝까지 교육받으면 세례도 받습니다. 그러니 목사가 언어를 바꾸고, 성도들도 언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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