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월세 지원하고 지역 장학생에 장학금 전달
김장김치·추수 감사 과일·이불·사랑의 라면 나눔도
자영업자 돕는 쿠폰 발행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

 

용인 송전교회
지난 추수감사절에 성도들이 모은 과일을 나눠주기 위해 박스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용인 송전교회

매서운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다시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민의 일상과 경기를 다시 얼어붙게 하고 있다. 힘들고 지친 상황에 마음도 얼어붙기 쉬운 이때, 따뜻한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교회가 있다. 용인 송전교회(권준호 담임목사)는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보다 이웃 사랑을 더욱 힘써 실천하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송전교회는 특히 겨울을 맞아 2개월여간 꾸준하게 지역 사회에 사랑의 나눔을 이어왔다. 지난 10월 22일 창립 111주년을 맞은 송전교회는 창립감사헌금으로 지역 개척교회의 월세를 지원했다. 송전교회는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모든 성도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위의 교회들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창립감사헌금을 월세 지원금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용인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가 지역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 송전교회

11월 첫째 주에는 모범적이고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지역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송전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주일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학생들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11월 셋째 주에는 교회 성도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와 추수감사절에 모은 과일을 지역 이웃에게 전달했다. 송전교회는 “올해 배춧값이 많이 오르면서 김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장김치 나눔은 멈추지 않았다”며 “많은 성도님의 후원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은 김치를 담갔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하여 장애인 가정에 김치 25박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성도들이 모은 여러 가지 신선한 과일도 박스로 포장하여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교회, 자영업자들과 가정들에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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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사랑의 라면 나누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송재갑 이동읍장, 권준호 목사 ©용인 송전교회

지난 12월 14일에는 장애우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이불’ 15채를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고, 17일에는 작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라면 나누기’를 올해도 진행하여 378만 원 상당의 라면 300박스를 처인구 이동읍(송재갑 이동읍장)에 기탁했다. ‘사랑의 라면 나누기’는 용인시(백군기 시장)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도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다. 교회 성도들은 김장김치와 과일 박스, 사랑의 라면을 직접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집집이 배달해 주었다.

 

송전교회는 19일 주일 ‘4행시 대회’ 시상식을 갖고, 지역 사회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시상품으로 지급했다. 송전교회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릴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 상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전교회는 앞서 추수감사절에 진행된 감사영상대회 시상식에서도 지역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전달했다.

 

용인 송전교회
김장김치 나눔을 위해 성도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용인 송전교회

송전교회의 전 성도는 이미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신 섬김과 나눔, 비움의 삶을 실천할 계획이다. 권준호 담임목사는 “우리의 이웃 섬김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해야 할 일이며, 코로나 시대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느 해 보다 힘겨운 겨울,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송전교회가 보여준 꾸준한 사랑 나눔이 복음이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자라나 한국교회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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