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거룩성회복을위한26차기도회및세미나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제26차 기도회 및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노형구 기자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제26차 기도회 및 세미나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성은교회(담임 이성민 목사)에서 열렸다. 감리교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등 3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세미나 그리고 3부 합심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성은교회 담임 이성민 목사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요한계시록 3장 16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감신대 학생들에게 차가운 순교의 영성이 임했으면 좋겠다. 이는 아무리 철학적으로 따지고 계산하며 분석해도 ‘예수님 당신은 살아계십니다’라고 끝까지 나의 지성으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이런 영적 의식화가 없다면 오늘 내가 북한으로 가서 선교하다 붙잡혀 취조를 당해도 동일한 대답인 ‘예수님은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고백이 나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종교 개혁자들도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로마 카톨릭 측과 논박으로 다퉈 이겼다”며 “오늘 본문처럼 예수님은 우리 교회에게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든가, 아니면 차가운 이성으로 기독교를 변증해 진리를 설파하든가 둘 중 하나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이 자리가 뜨거운 기도와 차가운 변증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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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훈 목사 ©노형구 기자

이어 여성훈 목사(전 감신대 교수)가 ‘동성애에 대한 기능적 대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여 목사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는 국가 전체적인 싸움으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기독교계에서 여러 박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교계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세상적 흐름을 주시하면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여 목사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의 찬성 측 입장은 세련된 언사로 동성애를 지지하는 입장을 전파한다”며 “그래서 동성애 차별금지법 찬성 측 입장도 면밀히 들어보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본 후 우리의 잘못된 점을 고쳐보자. 그리고 그들의 운동력을 무효화 시켜보자”고 했다.

그는 또 “우리가 가진 진리의 복음을 기초로 전략적 측면에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찬성 측 입장을 동성애 반대와 거룩성이 회복되는 방향으로 선회하도록 설득하자”고 했다.

여 목사는 “동성애 폐해를 교묘하게 가리는 표현 중 하나는 ‘사랑은 혐오를 이긴다’라는 것”이라며 “과거 한 드라마에선 바람피운 남편이 자신의 죄를 따져 묻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것이 죄는 아니잖아?’라고 오히려 역정을 낸 장면이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나 불륜 등 거룩하지 못한 사랑은 결단코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공격이나 박해를 받는 것도 동성애 찬성 측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 측”이라며 “1960년대 영국에선 실제 동성애자들이 공무원 취업 등 차별의 역사가 존재하지만, 이와 달리 우리나라에선 동성애자에 대해 차별의 역사는 결단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만일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 설교를 할 경우 목회자는 검찰 등 공권력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고 이 법에 따라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제정으로 인해 공권력의 기독교에 대한 공식적 박해가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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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진행되는 모습. ©노형구 기자

한편, 감거협 소속 박온순 목사는 “여 목사님은 동성애 찬성 측이 세련된 표현으로 지지여론을 형성해가는 것처럼, 동성애 반대 측도 이와 같은 전략을 구사하자는 입장을 말씀하셨다”며 “이에 동의하지만 우리 감리교단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정확한 진리를 외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입장이 다소간 나오지 않았는지 반문한다”고 했다.

여 목사는 이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전략을 쫓아가다 ‘동성애는 잘못됐다’는 진리를 놓쳐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3부 기도회에선 참석자들이 합심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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