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포럼
한다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다포럼

한국교회다음세대포럼(이하 한다포럼)이 20일 오전 9시부터 부산시 강서구 소재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2022 제1회 한국교회다음세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바른청년연합(대표 손영광)이 주관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강사로는 ‘사자그라운드’ 대표 책읽는사자,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조평세 박사,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 ‘엠킴TV 34%’ 김민아 대표, ‘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 최재형 국회의원실 이진수 보좌관, 이대서울병원 장지영 교수, ‘미래를 여는 자유시민교육’ 김상종 대표, 제2연평해전 전사자 故 한상국 상사 부인 김한나 씨 등이 나섰으며, 래퍼 정상수, 팝페라 가수 김민성, 힙합크루 PTL, 래퍼 빛토벤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먼저, 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오랜 세월동안 차츰 문화와 교육 영역을 빼앗겨 왔다”며 “기독교적 가치로 이 땅 가운데 전도하기가 어려워지고, 교회가 바로서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우리는 직면했다”고 했다.

이어 “그 가운데 청소년과 청년들이 방황하며 하나님을 떠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역전의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깨우시고,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며 일하신다”며 “이에 부산·경남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하여 제1회 한다포럼을 개최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내가 그 가운데 사용받길 원한다는 마음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로 ‘온전한 기독교 세계관과 제자의 필연적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책읽는사자는 “현실자각을 제대로 해야 온전한 믿음을 견지할 수 있다”며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비호감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예수를 믿는데, 때를 거듭할수록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봉착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유신론·유일신론·종말론자의 결론인 절대주의자 즉, 우리의 모든 옳고 그름의 기준은 ‘오직 예수’라는 안경을 쓰고 있다.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 1912~1984)는 일상에서 이 안경을 벗지 말고 살아야 우리의 믿음을 견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현대성이라는 쓰나미 앞에서 믿음을 지키기란 어렵다. 중요한 것은 이 안경을 교회 뿐만 아니라 일상 터전에서도 벗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에 무신론·유물론·진화론자인 상대주의자들은 옳고 그름의 기준은 없으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로마서 8장 2절을 보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했다. 여기서 ‘해방’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며 “상대주의의 안경을 쓴 사람들도 해방을 말하며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러나 그 안에는 예수가 없다. 그리고 예수가 없는 평화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회 전반적으로 법 뿐만 아니라 문화도 예수님을 제외한 것이 자유이자 해방임을 말한다”며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포럼을 통해 알맞은 퍼즐을 맞춰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다포럼
한다포럼에 참석한 청년들 ©한다포럼

두 번째로 ‘Run 승만? LEARN 승만!’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진수 보좌관(최재형 국회의원실)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공산화의 광풍이 세계를 뒤덮을 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며 “프란체스카 여사가 기억하는 이승만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엎드려 기도하는 남편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마지막 기도를 낭독했다.

‘이제 저의 천명이 다하여 감에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던 사명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몸과 마음이 너무 늙어벼렸습니다. 바라옵건데 우리 민족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옵소서. 우리 민족을 오직 주님께 맡기고 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이승만을 바로 알아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며 “대한민국은 기도로 세워진 나라이다. 이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라고 했다.

이어 ‘빛토벤’의 특송 이후 세 번째로 ‘대한민국 건국정신’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김성원 대표(그라운드C)는 “건국정신은 그 나라의 존재 이유이자 그 나라의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치의 총합이자 그 나라의 근본된 사상이나 이념”이라고 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존재 목적으로 ‘민주 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가장 잘 요약한 것”이라며 “한 집단이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자유만 있다면 무너진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의 한 축에 자유가 있다면 또 다른 한 축에는 공화가 있다. 공화는 협력하여 공동의 목적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의 일화를 소개하며 “링컨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의 공통점은 기준이 높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또한 이 나라와 시대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진단해야 한다. 이 거룩한 심령과 열정이 우리 청년들에게 부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로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한나 강사(연평해전 유가족)는 연평해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이 있음을 알고, 이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후 2부 순서에서는 김민아 대표(엠킴TV 34%)가 ‘미국의 청년 보수주의 운동’, 조평세 박사(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가 ‘기독교 보수주의 101’, 장지영 교수(이대서울병원)가 ‘두 유 노우 프로라이프?’, 김은구 대표(트루스포럼)가 ‘대한민국의 소명’, 김상종 대표(미래를여는자유시민교육)가 ‘크리스천은 지식이 부족하면 안된다’, 손영광 대표가 바른청년연합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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