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 2022포스터
DGI 2022포스터 ©아름다운재단 제공

아름다운재단과 비영리연구 및 자문 기구인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이어티 센터(Center for Asian Philanthropy and Society, 이하CAPS)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한국은 비영리단체가 일하기 좋은 환경인가?'을 주제로 공익활동 환경평가지수인 ‘Doing Good Index(이하 DGI, 아시아 공익활동 환경평가지수)2022’ 조사 결과 발표회를 온라인 개최한다.

DGI는 비영리단체 설립과 운영, 모금을 하기 위한 제도 및 사회적 환경의 아시아 국가 간 비교 연구로서 ▲정부 규제 ▲세금 및 재정 정책 ▲정부 조달 ▲공익 생태계 총 4개 분야의 조사를 토대로 비영리가 일하기 좋은 환경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날 행사는 총 17개국, 2,239개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설문과 126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DGI 지수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비영리 공익활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가 한국 비영리단체의 변화 대응 전략을 고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DGI 지수는 공익활동 여건이 좋은 순서로 ▲Doing Well ▲Doing Better ▲Doing Okay ▲Not Doing Enough 4개 그룹으로 17개 국가를 차등 분류한다. 올해 조사 결과 한국은 3년째 ‘Doing Better’ 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그룹인 ‘Doing Well’에 속한 타이완과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 상위 그룹에 속하긴 하나, 여전히 복잡한 정부규제와 기부문화 활성화에 호의적이지 않은 세금정책이 한계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올해 DGI 2022에서는 코로나19 시기 비영리기관들의 활동에 관한 진단도 함께 발표되어 공익활동의 시류를 짚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네로테 웰시(Annelotte Walsh) CAPS 책임연구원이 DGI 2022 조사 결과와 한국의 공익활동 환경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성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상임변호사가 패널로 나서 한국의 기부현황에 대한 진단과 개선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한편, 2013년 설립된 CAPS는 지난 2018년부터 DGI연구를 통해 아시아 지역 공익활동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CAPS의 한국 연구파트너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 관련 국내외 동향 및 선진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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