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와 농촌 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온 농협기독교선교회가 올해도 전국 단위의 영적 각성 집회를 열고 사명을 재확인했다.
농협기독교선교회는 지난 13일 여수 여천교회(정훈 목사)에서 ‘제42회 농협·농촌 복음화 2026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행사는 광주전남선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선교회 회원과 가족, 농업 관계자, 퇴직 동인 등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982년 첫걸음을 뗀 농협·농촌 복음화 전국대회는 매년 전국의 회원들을 초청해 신앙을 격려하고 농촌 발전을 도모하는 정기 집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1부 감사예배는 여천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대표기도가 있었으며, 여천교회 정훈 목사가 ‘이 땅을 고쳐주소서’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농촌 사회의 영적 회복을 선포한 뒤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직후에는 실질적인 선교적 나눔의 시간이 이어졌다. 김성훈 전국연합회장은 영적·재정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미자립교회 17곳을 선정해 총 1,700만 원의 선교비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아울러 백종승 본부선교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북 농촌 선교에 선교회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권면했다.
2부 문화 및 간증 순서에서는 다채로운 은혜의 향연이 펼쳐졌다. 서미화 국회의원이 강단에 올라 간증했다. 이어서 ‘임재’, ‘항해자’, ‘이제 역전되리라’ 등의 CCM 명곡으로 교계 안팎에서 사랑받는 김정석 목사의 찬양 콘서트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어 현장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부르짖는 합심기도 시간을 가졌다. 기도는 김원기 금융지주이사가 ‘농협·농촌 복음화’를, 윤재천 경북선교회 회장이 ‘농협·농촌의 발전’을, 이성기 광주전남선교회 회장이 ‘북한선교 및 민족복음화’를 제목으로 각각 인도했다. 기도회 이후에는 광주전남선교회의 정금희, 주하온 성도가 연단에 올라 전체 참석자들을 대표해 ‘3중 헌신 및 5대 행동강령’을 제창하며 일터 선교사로서의 결단을 공고히 했다.
참석자들이 결의한 ‘3중 헌신’은 △우리의 생명이자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 △하나님이 세우신 이 나라와 겨레의 회복·부흥을 위한 헌신 △성령 안에서 농협운동을 통한 농업인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헌신을 골자로 한다. 함께 다짐한 ‘5대 행동강령’에는 △매일 일과 시작 전 성경독서와 기도 실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도 집중 △일상 언행에서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삶 △농협선교회 활동에의 헌신적 참여 △농협운동 대열에의 적극 동참 등 직장 선교사로서 갖춰야 할 구체적인 지침이 담겼다. 전체 대회 일정은 본부선교회 지도목사인 박호근 목사의 파송 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1978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성경 말씀을 기치로 창립된 농협기독교선교회는 직장 복음화와 농촌 사회 발전을 양대 사명으로 삼고 활동해 왔다. 선교회는 직장 내 전기 예배 및 기도회 운영을 비롯해 남북농촌선교기금 조성, 선교사 파송, 소외계층 및 농촌 취약 교회 후원 등 다각적인 복음화 사역을 전개하며 교계 직장 선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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